https://apple.news/AqtBbm5yEROq6ID1Bhn8ZFQ

역할 대화 상대인 AI 챗봇이 어려운 대화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ChatGPT와 같은 챗봇을 활용해 가족, 친구, 동료들과 나누기 어려운 주제에 대해 미리 연습해 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감정이 없는 AI가 오히려 감정적으로 대화하기 힘든 상황을 준비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흥미로운 관점입니다.

이 주장의 중요성(Why it matters): AI와 인간의 협업 시대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업무 효율화를 넘어, AI가 인간 관계를 더 깊게 만드는 열쇠가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논란의 여지가 있는 대화 주제를 AI와 미리 연습해 보는 것이 실제 대화 상황에서의 두려움과 불안감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 감정이 개입되지 않은 AI와의 역할극은 객관적인 시각에서 자신의 주장과 태도를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자세히 보기(Zoom in): 기사에서는 ChatGPT를 활용해 어려운 대화를 준비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75세 브래드는 80대 매형을 요양원에 모셔야 한다는 이야기를 누나에게 꺼내기 힘들어했습니다. ChatGPT와 역할극을 통해 대화를 연습한 끝에 누나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주제를 꺼낼 방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 한 경영자는 직원 해고라는 긴장감 높은 미팅을 앞두고 ChatGPT와 연습했습니다. 역할극 이후 챗봇에게 피드백을 요청하며 미팅 준비를 해 나갔고, 결과적으로 HR 리더로부터 가장 원활했던 해고 미팅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자녀와의 대화, 이웃과의 다툼 해결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어려운 대화 상황에서 AI와의 역할극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큰 그림(The big picture): 우리는 모두 두려움과 불안감 때문에 꺼리게 되는 대화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결국 문제 해결을 지연시키거나 관계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곤 합니다.

• AI 챗봇과의 역할극은 이런 두려움의 근원인 '대화의 방향을 예측할 수 없다는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다양한 시나리오를 연습하며 상대방의 반응을 예측하고, 냉정하게 자신의 태도를 점검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 AI와 인간의 협업을 통해 더 솔직하고 성숙한 대화가 가능해 질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견해(What they are saying): 제레미 어틀리 스탠퍼드대 교수와 키안 고하 리더십 개발 회사 대표는 AI가 인간 관계 개선에 일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 현재 AI의 비즈니스 활용은 시작에 불과하며, 인간 대화와 관계에 AI를 적용하는 것은 아직 탐색되지 않은 영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두 전문가는 ChatGPT 등의 AI 챗봇이 어려운 대화를 준비하고 연습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자의 생각(Our thought bubble): 인간과 AI의 협업 시대는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비즈니스 최적화는 AI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인간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수면 아래에 숨어 있습니다. AI가 인간과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열쇠로 밝혀진다면 어떨까요?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