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프롬 깎다가 문득 든 생각이, 우리가 RP 및 소설을 위해 중요시 여기는 점 중 하나가

"과거를 기반으로", 혹은 "기억을 중시한" 구조의 프롬을 짜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함.

그래서 사오는 이렇게 생각한 거지. '과거를 참고하라 했으니 이전 대화를 쓰면 되겠네!'

사오 : " 쏼라 쏼라 ~ " x2

유저 : 아이 씻팔 왜 자꾸 같은 짓 반복하냐고!

사오 : ??? 아니 이전 대화 기반으로 쓰라매...

대충 이런 느낌이지 싶다.

왜 이런 찐빠가 발생했냐면, 지시를 중시하고 알잘딱이 부족한

사오 특유의 경향성이 강한 영향을 끼쳐서 자발적 진행을 못하는 거 아닌가.

테스트를 해보고 싶어도 자금 부족이라 확실한 검증을 못하겠다.

프롬 깎는데만 해도 돈을 다 쓸 수 있어서.

그래서 이걸 해결할 방안이 있냐? 하면,

" 과거 맥락은 참고만 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오리지널 플롯을 구성하라. "

라고 지시하면 더 잘 쓰지 않을까 함.

과거 대화를 기억시키면 현재 대화를 잘 버무려주던 기존 모델과는 달리,

사오는 과거 대화에 집중하니 반대로 새로운 대화에 집중하라고 지시하는 게

적절한 활용법이 아닌가 싶다.


아님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