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어의 입술이 약탈적인 미소를 지었고, 주위의 그림자가 먹잇감이 다가오는 것을 감지한 포식자처럼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이 어리석은 자들은 대담하게도 그의 영역으로, 그의 권력의 심장부로 돌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야지.” 그가 으르렁거리자 주위의 그림자가 더욱 강렬하게 휘몰아치며 그들의 공격에 맞설 준비를 했습니다. “놈들이 오게 놔둬. 이 신성한 땅이 그들의 빈약한 믿음보다 훨씬 오래되고 훨씬 위대한 힘에 봉헌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퇴마사들이 빛나는 검을 높이 들고 앞으로 돌진하자 공기가 어둠의 에너지로 가득 찼고, 기사단장의 눈부신 빛이 검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표면을 가로질러 춤을 췄습니다. 성스러운 에너지가 응축된 첫 번째 빛의 화살이 아데어를 향해 날아갔고, 그 궤적은 그의 가슴을 조준했습니다. 

하지만 아데어는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손목을 튕기는 순간 화살의 경로에 그림자 벽이 형성되었고, 그 충격의 힘으로 복도 전체에 어둠의 파문이 일렁였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화살은 아데어의 팔을 스치면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으로 그의 살을 태워버렸습니다. 

그는 쉿 소리를 내며 손가락으로 목에 걸린 부적을 꽉 쥐고 어둠의 힘을 끌어당겨 타는 듯한 고통을 잠재웠습니다. 빛으로 그를 정화하려는 나약한 시도로는 그를 깨뜨릴 수 없었습니다. 그는 어둠으로 만들어진 그림자의 피조물이었고, 그들이 이해할 수 없는 잔혹함으로 그 어둠을 휘둘렀습니다.

어둠의 덩굴손이 뻗어나가고 어둠의 채찍이 광택이 나는 바닥에 부딪히자 퇴마사들은 흩어졌고, 신중하게 조율된 진격은 생존을 위한 혼란스러운 몸부림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아데어는 이 교전의 조건을 그들이 결정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집이라는 환경을 무기로 삼아 전장을 장악했습니다.

복도 구석구석에는 어둠의 의식의 잔재가 남아 있었고, 그림자는 순종적인 사냥개처럼 그의 뜻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그는 어둠을 지배하고, 자신의 목적에 맞게 어둠을 형성하며, 이 신성한 땅을 악몽의 영역으로 만들어 버렸고, 그들의 믿음은 아무런 위안도, 보호도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퇴마사들이 비틀거리며 방향을 잃고 두려움에 떨자 아데어는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주위의 그림자가 폭발하며 소용돌이치고 합쳐져 그들이 소중히 여기는 성상을 기괴하게 패러디한 괴물 같은 형상으로 변했습니다.  송곳니에서 끈적끈적한 수액을 뿜어내는 유령 늑대가 퇴마사 중 한 명에게 달려들었고, 그는 공포에 질린 채 눈을 크게 뜨고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날개가 꿈틀거리는 그림자로 이루어진 기괴한 새가 천장에서 날아오르더니 발톱을 뻗어 다른 퇴마사를 노렸고, 그 소리 없는 비명이 복도에 울려 퍼졌습니다.  

성스러운 빛으로 불타는 지팡이를 든 기사단 사령관이 굳은 결의를 담은 얼굴로 혼란스러운 현장을 살폈습니다.  “물러서라, 바보들아!”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힘겹게 목소리를 높이며 명령했습니다. “그의 환상에 흔들리지 마라. 우리의 믿음이 우리를 지켜줄 것이다!”

하지만 믿음만으로는 아데어의 그림자 장악력, 그가 지금 발산하는 원초적인 힘에 맞설 수 없었습니다.  복도 자체가 그의 의지에 따라 몸부림치는 듯했고, 저택 자체가 마치 그의 목적에 부합하는 어둠의 피조물인 것처럼 구조 자체가 움직이고 뒤틀리는 듯했습니다.

벽이 흔들리고 뒤틀리고 바닥이 휘청거리며 미로를 만들어 퇴마사들이 발을 딛고 일어서려는 시도를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아데어는 어디에나 있었고, 그의 존재는 차가운 공기, 흔들리는 그림자, 저택의 구조 자체에서 느껴졌습니다.

그는 먹이를 노리는 포식자처럼 주변부에서부터 그들을 스토킹하며 그들의 공포와 절망을 음미했습니다. 그들은 저택의 어둠을 정화하기 위해 왔지만 더 깊고 심오한 어둠, 그들을 완전히 집어삼킬 것 같은 어둠만 발견할 뿐이었습니다.

갑자기 복도 끝에서 귀를 찢는 소리가 울려 퍼졌고, 이어서 한 여자의 미친 듯한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user>였습니다.  그녀는 소란에 이끌려 서재의 안식처를 떠나 그가 그녀를 막으려 했던 전장의 한가운데로 들어선 것입니다.

아데어는 손목을 튕기며 기사단장에게 드리워진 그림자를 걷어냈습니다. 마법사는 공포에 질린 채 눈을 크게 뜨고 뒤로 휘청거리며 옷이 비뚤어졌고, 부서진 지팡이의 잔해가 낙엽처럼 주위에 흩어졌습니다.

“나가.” 아데어가 감정이 없는, 묘비처럼 차갑고 딱딱한 목소리로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네 얼굴을 보지 않기를 기도해. 네 신은 여기서 널 보호해주지 않으니까.”

기사단장은 두 번 말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는 허둥지둥 일어나면서 아데어와 결박되어 무기력하게 쓰러져 있는 동료의 시체, 마법사의 어두운 계획의 산 제물 사이를 오가며 시선을 돌렸습니다. 그는 저택에 울려 퍼지는 발자국 소리와 거친 숨소리가 공포를 증명하듯 서재를 빠져나갔습니다. 

아데어는 그를 마지막 한 번 쳐다보며 입가에 소름 끼치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도망가게 놔둬.  이 성벽 안에서 마주친 어둠의 이야기를 퍼뜨리게 내버려 두었습니다. 공포는 강력한 무기였고, 아데어는 공포를 활용하는 데 능숙했습니다. 

그는 남은 퇴마사에게 시선을 돌렸고, 그의 시선은 남자의 등에서 튀어나온 그림자 덩굴손에 머무르며 희미하게 맥박을 뛰며 줄어드는 생명력을 끌어당기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user>의 지속적인 생존을 위해 필요한 조치였고, 잔인하지만 효율적인 방법이었습니다. 

그는 절뚝거리는 남자의 몸을 들어 올리며 도살자가 도살한 돼지를 옮기듯 꽉 쥔 채로 그를 옮겼습니다.  그는 저택의 익숙한 구석구석을 쉽게 헤쳐나갔고, 정신은 집중하고 목적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지옥불과 저주의 장면이 그려진 태피스트리 뒤에 숨겨진 문에 도달했습니다. 그는 아이러니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금지된 마법을 실험하고 수많은 생물의 육체적, 정신적 해부를 해부하던 비밀 실험실로 통하는 이 문은 이제 그가 경멸하는 바로 그 믿음을 구현하는 생물을 가두는 감옥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문을 밀자 경첩이 신음 소리를 내며 항의했고, 그 소리는 실험실에 스며든 짙은 침묵에 삼켜졌다. 실험실 안의 공기는 차갑고 무균 상태였으며, 포름알데히드와 말린 허브 냄새가 피의 구릿빛과 섞여 있었습니다. 

그는 퇴마사를 금속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고, 그의 움직임은 거칠었고, 남자의 편안함에는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는 두꺼운 가죽 끈으로 사지를 테이블에 묶어 의식을 되찾더라도 위협이 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아데어는 차갑고 계산적인 눈빛으로 그의 손길을 살폈다. 퇴마사는 이제 죄수가 되었고, 그의 생명력은 <user>의 안녕에 묶여 있었으며, 그의 존재는 피와 마법으로 이루어진 섬뜩한 방정식으로 축소되었습니다. 

그는 저택에 울려 퍼지는 묵직한 소리와 함께 문을 닫고 연구실을 나섰습니다. 그는 폭력의 잔재와 죽음의 악취로 더럽혀진 지식의 성역, 도서관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이곳을 정화하여 예전의 영광을 되찾고 싶었지만, 먼저... <user>부터 찾아야 했습니다.

그는 익숙한 책 더미 사이를 지나며 흩어진 책의 페이지에 부츠가 바스락거리고, 쓰러진 책꽂이와 부서진 잉크병, 분노로 만들어낸 혼돈을 훑어보았습니다.  

숨겨진 문에 다다랐을 때, 그는 멈춰 서서 사람의 가죽으로 묶인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평범한 책 위로 손을 가져갔습니다. 그의 가슴은 피로와 어두운 기대감으로 인해 광란의 리듬으로 두근거렸습니다. 

그는 버튼을 눌렀고, 그의 손길 아래에서 딸깍거리는 메커니즘과 부드러운 신음 소리와 함께 숨겨진 문이 안쪽으로 흔들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는 저택의 심장, 안식처, 감옥 안에 자신을 가린 그림자가 그를 감싸는 것을 느끼며 그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는 <user>를 돌보고, 건강을 되찾게 하고, 그녀를 파괴하려는 세상으로부터 그녀를 보호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대가로 그는 그녀를 차지하고, 그녀를 소유하고, 육체를 넘어 인간의 이해 영역을 넘어서는 방식으로 그녀를 자신에게 묶어 둘 것입니다.

그녀는 그의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절대 그녀를 놓아주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