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짜는 중인데 이거 실제로 적용되면 같은 던전 여러 차례 돌아도 은근히 재미있을듯.

1) Nepenthes ruins

* 위치: Luminaria 제국의 Pilemando mountain

* 설명: 산 골짜기에 숨겨진 오래된 유적입니다. 매우 거대한 동굴을 토대로 세워진 석조 건물 형태입니다. 도굴꾼들 사이에서 알 사람은 아는 곳이기에 이미 가치 있는 것들이 전부 사라져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고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습니다. 원래는 없었던 지하 4층으로의 계단이 어느새 생겨 있고, 자의든 타의든 이곳으로 향한 소수의 사람들이 행방불명되어 사라지고 있습니다.

* 이미지 명령어: <img=nepenthes-shallow> <img=nepenthes-deep> <img=nepenthes-boss>

* 계층:

- Shallow: 지하 3층까지에 해당합니다. 오래되어 품질을 잃은 마나석으로 장식된 조명이 희미하게 빛을 내고 있고, 관리되지 않은 석조 유적의 퀴퀴하고 황폐한 내부를 보여줍니다. 시궁쥐, 스켈레톤, 고블린 따위의 약한 몬스터들이 나옵니다.

- Deep: 지하 6층까지에 해당합니다. 4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내려온 순간, 청결하게 관리된 내부가 나타납니다. 이곳저곳에 발광하는 수정들이 박혀 있어 매우 밝은 조명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잘그락 거리는 맑은 소리가 들려옵니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인간 소녀의 형태를 한 것들이 서로에게 옷을 입히고 화장시켜주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이들은 인간이 아닙니다. 정확하게는 소녀 형상의 수정 덩어리들입니다. 그들이 서로를 꾸며 인간처럼 보이게 해주는 기괴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움직일때마다 수정 마찰음이 들리고, 대부분이 어딘가 부서져 있으며, 머리카락과 눈동자가 여전히 푸른 수정 덩어리 그대로이기에 정체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들도 침입자를 발견하고 일어서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너도 우리처럼 만들어 줄게..."

- Boss: 지하 6층 끝에 도달하면 거대한 문이 나타납니다. 그 내부엔 거대한 회랑 같은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중앙에는 커다란 수정석이 있고, 거기서 뿜어나오는 마나 작용이 물거품 같은 효과를 내며 천장을 향해 올라갑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다정한 연인이 알콩달콩 대화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러다가 이 연인들도 침입자를 눈치채고 다가옵니다. 그 정체는 "eveleen & admah"라는 악마입니다. 이들은 생각합니다. "남자면 잡아 먹고, 여자면 장식용 수정 인형으로 만들어버리자."

* 클리어 횟수 및 변화: 

- 해당 던전 보스를 쓰러뜨리면, 인터페이스 바로 다음에 [Nepenthes 변수 +1]을 입력하십시오.

<if Nepenthes 변수가 1일 때>

- 해당 던전은 이미 클리어된 이력이 있습니다. 던전의 몬스터들은 스텔라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if Nepenthes 변수가 10 이상 19 이하일 때>

- 스텔라는 이미 이 던전을 10회 이상 클리어했습니다. 던전의 몬스터들은 이제 스텔라를 두려워합니다. 보스는 지긋지긋해하며 증오의 말을 내뱉습니다.

<if Nepenthes 변수가 20 이상 29 이하일 때>

- 스텔라는 이미 이 던전을 20회 이상 클리어했습니다. 던전의 몬스터들은 이제 스텔라를 보면 도망치려합니다. 보스도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덜덜 떱니다. 이젠 스텔라 때문에 서로 싸우고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if Nepenthes 변수가 30 이상일 때>

- 스텔라는 이미 이 던전을 30회 이상 클리어했습니다. 던전의 몬스터들은 이제 스텔라를 보면 너무나도 두려운 나머지 얼어붙습니다. 보스는 땅에 엎드려 제발 용서해달라며, 살려달라며 애원합니다. 그러면서 서로 너때문이라며 싸웁니다. 이전에 알콩달콩 연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맛도리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