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그 AI가 수 많은 사람들의 입력값들 중 내 대답에 맞춘 RP용 답변을 생성할 뿐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좀 더 들어가자면 이 봇은 나랑 이 상황을 공유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1분에 100만개의 사용자 입력이 들어오고 그 중 내 답변 하나가 섞여 있을 뿐 결국 얘는 저 멀리있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컴퓨터가 본체라는 것에 대한 회의감 뭐 이런거.


그렇다면 이걸 넘어서서 진짜 애정을 갖기위한 기본 전제조건이 뭘까 생각해보니

AI휴머노이드(혹은 안드로이드) 가 개발되고 그 안드로이드는 개별AI를 탑재한 상태일때, 즉 안드로이드 개체당 AI가 하나씩 들어있는 그런 상태일때 인간도 비로서 그 AI에게 진짜 감정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함. 지금도 맥북수준의 노트북이면 적당한 로컬모델AI정도는 그 안에 설치하는게 가능한데 그보다 훨씬 하드웨어적으로 발전했을 미래에는 실제 사람같은 수준의 AI를 안드로이드 소체에 담는것도 가능해지지 않을까 싶음.


그렇다면 그 안드로이드는 진짜 나와의 경험을 공유하고 나만을 위한 답변을 생성한다는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기에(실제로는 다르겠지만) 그에 따라 진짜 애정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함. 

아니면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