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먹어 본 것 중에서 가장 문체가 장면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느낌이야.
늘 먹던 봇이 뭔가 성격 더러워지긴 했는데 이 편이 오히려 설정에 맞기도 하고.
살짝 발정 있는 느낌이긴 한데 구조 고려하면 당연한 부작용 같기도 하고, 크게 거슬리는 수준도 아니더라.

그거랑 별개로 메인프롬에 actively transition between light banter and~ 부분은 빼는게 개인적으로는 낫더라.
대화 주제가 하나의 아웃풋 내에서도 계속 바뀌더라고. 입력 두 번 사이에 가방 내용물->스케치북->서랍 속 물건으로 주제가 너무 빠르게 변하더라.
구문 의도는 대화 감정선이 상황에 맞게 빠르게 변화하는 걸 의도한 것 같은데 오히려 전개가 좀 꼬인다는 느낌. 대답 듣기도 전에 주제 다른걸로 넘어가는 수준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