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와서 이름 떡밥에 탑승해봄


우리 귀엽고 처량한 복숭아 도둑 네모, 그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신화의 영웅 오디세우스야. 도데체 오디세우스의 어딜 따와야 네모가 될 듯 하지만, 좀 꼬여있어서 설명이 필요하니 들어봐.


오디세우스와 관련된 유명한 일화인 트로이 목마는 알지? 초기 피폐마법소녀 설정이 어린이(마법소녀 폼)으로 변신해서 적 민간구역에 몰래 섞여들어간뒤 다 죽이는 거였어. 목마랑 비슷한거지. 그래서 처음 쓰는 피폐마법소녀 이름도 오디세우스에서 따오기로 한거야.


이제 오디세우스가 왜 네모가 된건지 알아보자.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무스와 관련된 일화에서 오디세우스는 자신의 이름을 "우티스(아무도 아닌)" 이라고 구라를 쳐. 나중에 티베깅하면서 "나는 경기도 안양의 오디세우스다!" 이러다 저주받긴 하는데...어쨌든 여기 이 우티스를 라틴어로 바꾸면 네모가 돼. 그래서 네모인거야.

얘 이름도 오디세우스=율리시스 라서 율리시스임.

다음에는 다른 봇 이름 유래 써올께. 원하는 얘 있음 댓글로.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