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사실 이건 고전시가를 국문학과 학부과정이 아니라 고등학교 과정에 넣을 생각을 한 놈들이 잘못한거
아니 국문학에서 중요하면 뭐해. 고등학교 국영수는 국문학,영문학,수학 전공자를 위하기 때문에 단위수가 큰게 아니라 전반적인 대학 교육을 위한 선수과목이라는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단위수가 큰건데 국문학하는 교수들은 국문학이 엄청 대단한줄 착각하나봐?
그럴거면 단위수를 기술가정급으로 내리기라도 하던가
진짜 수학이 국어 따라했으면 집합만 2년에 정수론만 1년은 가르쳤을거라고 본다. 과학이나 공학(컴공 빼고)이나 경제 전공하면 쓰레기 되는 그거 ㅇㅇ
정수론은 아직은 좀 쓸모 없긴 한데, 집합론은 꽤 중요하게 쓰임.
특히, 공대나 경제학의 대부분의 시뮬레이션 이론과 그에 대한 증명은 대체로 집합론을 쓰고 있음. (조건 세워서 미분 방정식 푸는 것도 시뮬레이션 이론이라고 봄. 그냥 실험 제외하고 특정 조건 하에서 ~~될 것이다. 같은 것)
그렇다고 대학원 과정의 연속체 가설 같은 것을 배울 필요는 없겠지만,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까지 배우면 괜찮다고 생각함.
논리 체계 그 자체에 대해 큰 깨달음과 식견을 가질 수 있을 거임.
(사실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도 일부 대학교 제외하면 수학과 학부생도 안 배운다고 하더라. 이유는 가르칠 교수가 없어서.
서울대, 고려대, 과학기술원에서는 안 가르칠 듯.)
그러면 다음과 같이 정리하죠.
이론을 발전시킨다. -> 집합론적 사고 방식에 익숙해질 필요 有
이미 알려진 이론을 적용만 한다 -> 그냥 알려진 알고리즘만 잘 적용하면 됨.
사실, 증명을 보는 이유는 아마 해당 증명으로부터 새로운 관점이나 숨겨진 원리나 이유를 알고자 하는 것이라서, 그런 게 중요하지 않으면 증명을 안 봐도 될 것 같긴 함. (때론 증명 안 보고 새로운 관점을 독자적으로 찾아내서 새로운 증명법 자체의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