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한약은 그냥 효능이 있는 약재들을 잡탕으로 섞어서 써서 그래. 문제는 그 약재에 있는 유효물질의 양은 사실 많지 않다는거지. 그리고 양의학은 거기서 유효물질만 뽑아서 정제해서 쓰는거구. 그러니 효과가 빠르지. 게다가 한의학은 그 약재들을 잡탕하는 과정에서 길항작용으로 그 유효성분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갈 수도 있고 막 그래서 그래. 효과가 아주 없는건 아냐.
감초는 스테로이드 유사 역할을 하는 물질은 있지만 스테로이드와는 다릅니다. 또한 아주 드물지만 감초를 다량(사실 엄청난 양을 먹어야하지만)으로 먹으면 위알도스테론혈증이 유발될 수 있어 엄청 다량을 넣지는 않았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스테로이드는 주로 항염증 작용을 하므로 학업증진을 위한 목적에는 부적합합니다. 아마도 스트레스나 심신 안정에 쓰는 약재를 이용했을 것이라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