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채널

수능 등급컷으로 대학의 레벨이 판가름난다.


1등급: 완전 명문대다. 여기 다니고 있다면 자랑해라. 병역의무를 장교로 이행한거랑 똑같다.

2등급: 좀 애매하긴 한데 명문대와 일반대의 중간쯤 한다.

3등급: 그냥 평범한 대학교 되겠다.

4등급: 지잡대라고 하긴 좀 아깝고 일반대라고 하긴 좀 부족하고... 대단히 애매하다.

5등급: 지잡대 첫 관문. 여기서부터 지잡대이긴 하지만 그래도 간판 영향을 크게 받진 않는다. 여기서는 그래도 너 하기 나름으로 성공할 수 있다. 3등급 이상의 대학교로 편입해서 나가는 인원들 대부분이 여기에 포진해 있다. 이 아래로는 그럴 실력도 없는 새끼님들이고...

6등급: 완전 지잡대. 여기 아웃풋부터 짜장면 배달꾼이 보이기 시작하지만 공무원 시험에 나름 선방하기도 한다.

7등급: 지잡대이긴 한데 여기서부터는 교수 자질이 들어간다. 위의 6개 대학교의 경우, 그래도 교수들만큼은 명문대 출신들이다. 근데 여기부터는 비명문대 교수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비명문대 교수란 뭘 의미하냐 하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질이 떨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8등급: 정부재정지원대학이니 대학구조개혁평가이니 하여튼 대학 줄세우기에서 하위권으로 추락하는 일이 잦은 대학교들이 여기다. 정부에서 저걸 왜 하는 지 알지?

9등급: 폐교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대학교이니만큼 여기에 입학하느니 차라리 수능을 한 번 더 봐라. 아니, 너를 비하하는 게 아니라 너를 위해서 이런 소리를 하는 거다. 학교 다니다가 중간에 폐교되는 것만큼 대학생으로서 더러운 일은 없으며 그게 너가 군복무중에 발생한 일이라면 너 학력 증발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