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고3인 나도 경북대 논술 생각하고있는데
경북대는 약술형식 논술이라서 다른대학교 논술보다는 현저하게 쉽다.
그래도 나는 내가 고2로 돌아간다고 하면 논술학원에 다니라고 추천해주고싶다. 경북대는 논술을 수능 치고 11월 23일 그니까 한 2주 뒤에 치는데, 솔직히 경대논술은 이 2주동안만 준비해도 붙는놈들이 대다수랜다. 아 물론 최저는 통과한다는 기준 하에서. 최저는 3합8인거 알지?
무튼 요약하자면 경제력이 아주 나쁜편은 아니라면 다른 학원은 끊어도 논술학원은 다니는거 추천한다. 학과도 잘 알아보고 가고.
나도 잘 모르긴 한데 수도권에서는 경북대 AAT로는 잘 안들어오지싶어. 수도권애들은 거의다 자신있는 애들이라 교과로 들어오거나 아니면 경북대쪽을 거의 안 보는걸로 아는데.
한가지 팁을 더 주자면 경대는 대구경북쪽에서 '에이 한번 넣어보자' 라고 생각하는 애들이 진짜진짜 많다. 그래서 최저로 애들 거르고 나면 원경쟁률에서 한 1/3으로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내 생각인데 너가 지금부터 논술 준비하고 최저를 맞출정도로만 성적을 유지한다면 꼭 경북대 논술만 아니더라도 수도권 논술도 가능하다고 본다.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경북대논술은 좆밥이라고 보면 됨. 80~90퍼센트로 합격하지싶다 아마.
니가 로스쿨을 목표로 한다면 우선 경대는 추천해주고싶지 않다. 어차피 로스쿨쪽은 수도권 아니면 전부 지방취급받는다. 로스쿨 생각하고있다면 차라리 영남대쪽으로 가는게 낫다.
그냥 정외과를 학부로 졸업하고 다른 직종을 찾아볼거면 경북대 졸업장이 빛나보이진 않더라도 발목잡을일은 절대 없을거야. 경'북대 나왔네? 와 개쩐다'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인정받는 학교라.
다른 대구권 대학 로스쿨보단 영남대 로스쿨이 훨씬 법조인이 되기 위해서 쳐야하는 시험에 학생들을 잘 합격시킨다고 하네. 영남대가 로스쿨쪽은 알아주는 대학교라고 한다더라.
기자를 생각한다면 경북대가 나쁘다고 생각되지는 않아. 우선 경북대에 학교기자로 활동할수있는 기회가 있고, 실제로 내 지인이 거기서 일하다가 한겨례 국장한테 직접 스카웃제의 받은적도 있거든. 너가 가서 성실하게 하기만 한다면 뭐 잘 안풀릴 일이 뭐 있나 싶다만 기자 쪽 직종 생각하고있다면 경대 나쁘지않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