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늑대에서 '최근'에 분화되려 하고 있는 늑대의 아종으로 취급되지. 개는 인간과 함께 오랜 시간 생활하면서 늑대보다 뛰어난 탄수화물 소화 능력을 얻게 되었지. 지금은 둘을 번식시키면 번식이 되지만 수 만, 수십 만년이 지나면 어느 순간 완전히 종이 분화되어 개와 늑대는 교배할 수 없게 되는 거지. 진화론을 비판하려는 사람들은 최소 수십, 수백만의 세월이 걸려 서서히 종이 갈리고 변화해온 생물을 놓고 중간 과정에 있는 생물같은게 발견되지 않으면 그걸 근거로 진화론을 부정한다는거야. 진화가 일어나는 시간은 네 상식을 뛰어넘는다는걸 잊지 마라.
2015년에 나온Ancient wolf genome reveals an early divergence of domestic dog ancestors and admixture into high-latitude breeds
란 논문 읽으면 개-늑대 조상에 관한 연구에 대한 결론이 논문마다 다르단 걸 알 수 있음. 아직도 갑론을박되는 주제인듯
진화론의 특성상 간단한 실험이 불가능하고 흔적기관, 화석, DNA 분석등으로 간접적인 실험만이 가능한데? 부족한 점은 있을지 몰라도 진화론이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많고 그걸 근거로 진화론이 맞다고 믿는 사람이 많은데 그 사람들을 전부 천동설이나 믿는 무슨 미신 믿는 사람들 취급해놓고 진화론을 부정한게 아니라고? 헛웃음 나오네.
멸종한 생물들은 진화가 이루어져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근거가 되지. 한 생물이 다른 종으로 분화해가면서 그 과도기적 생물이 화석으로 남아 진화의 근거가 되는거지. 예를 들어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멸종했지만 원숭이에서 사람으로 종이 분화되어가는 과도기적 생물로서 진화론의 근거가 된다. 그리고 정치적 어그로를 끌어놓고 정치 이념이 튀어나왔다고 말하면 안되지? 사실 페미는 정치 이념도 아니지만.
최근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아닌 인간과 더 닮은 유인원의 화석이 발견되었다는데 그건 어떻게 생각함? 그리고 너가 얘기한건 유인원-인간의 유사도를 설명하는거지 아메바가 인간이 되었다는건 아닌데 가설을 확장할때는 굉장히 조심스럽게 해야된다는건 알고 있지? 그리고 왜 자꾸 정치랑 엮는지 모르겠다
머리가 있으면 진화론이 맞다는 사람들을 진화론만 맹신하는, 천동설 믿는 사람들과 다를 바 없다는 정치적 어그로를 끌어놓고 그게 무슨 잘못이냐는 태도를 취하진 않겠지? 이건 충분히 이야기 했으니까 이해를 못하는 거면 네 쪽에 문제가 있는거지. 그리고 당연히 원숭이에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그리고 인간으로 딱 이렇게 두 번 변화한게 아니라 중간중간에도 각자의 과도기적 생물이 존재했고 발견된 유인원은 그 과도기적 생물 중 하나겠지. 그리고 아메바랑 인간처럼 극단적인 예시를 드는데 왜 세포 하나에서 인간으로 성장하는건 수긍하면서 원생생물이 고등생물로 분화하는건 있을 수 없는 얘기라는 것처럼 말하는지 모르겠네.
진화론이 맞다고 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중세시대에 태어났으면 천동설이 맞다했겠지
이런 말을 하고도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 자각도 못하는 사람에게 나도 더 말해봐야 소용없겠다. 네 말에 따르면 대공황의 원인 하나 제대로 설명 못하고 불완전한 가설들을 내놓는 경제학자들 전체가 천동설이나 믿을 법한 바보들이겠네. 그리고 대장균의 진화 실험을 보면 충분히 진화론의 근거로 삼을 수 있다.
누가 고생물이 진화 한 번하면 뚝딱하고 인간 만들어진다고 했음? 이족보행을 하는 생물에서 현재의 인류가 되기까지 몇 번의 진화를 거쳤는지 알긴 함?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몇 개기 있는지도?
증거를 묻는다면 화석, DNA가 있겠지. 수도 없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당장 분자생물학적 근거와 고고학적 근거들을 무시하고, 눈앞에서 일어나지 않으니 진화론은 틀렸다! 는 건 개논리지.
그 부분은 내가 잘못 이해했네. 밑에 창조과학 주장하는 놈들때문에 치가 떨려서 그랬음.
요약하자면
1. 진화과정이 단번에 일어나지 않았으므로 고생물->인간으로의 직접적인 증거는 찾기 어려우나
2. 화석이나 DNA에 있는 정보가 고생물-현재 생물의 진화를 뒷받침하고 있음.
그러니까 저 질문은 새로운 가설의 제시보다는 이미 검증된 것에 다시 한 번 의문을 가지는 것과 동일함.
너는 지금 진화론이 ㅇㅇ 측면에서 근거가 부족함을 지적하고 있을 뿐, 진화론으로써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제시하지는 않았음. 패러다임 변화의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는 뜻임.
만약 정말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네게 그 근거가 있다면 해당분야 연구원이나 교수님과 토론해라. 넷상에서 말해봤자 일반 생물학 수준, 높아야 학부생 수준이 즐비하니까.
대충 찾아보니까 일단 세균은 화학적/분자생물학적((유전학?)인 분류방식이 여러가지 있네.
바이러스는 유전물질이 한가닥이냐 두가닥이냐에 따라 ss(single strand) ds(double strand)로 나누고 또 DNA냐 RNA냐로도 나누는듯.
아무래도 '종속과...'의 분류까지 요즘은 전부 분자생물학으로 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