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컴퓨터공학과에서 이론 쪽은 대수기하학 쪽의 이론도 쓰입니다. 수리논리학도 필요하고요. (다만 이런 쪽은 상당히 어려운 쪽이고 하는 사람도 적어요.) 수리논리학의 이론은 컴퓨터 공학 이론의 상당한 베이스를 이루고 있죠. 특히, 논리 회로를 구성할 때, 주어진 논리 연산과 규칙을 가지고 True/False(혹은 1/0)의 semantic을 명제에 주는 것과 (주어진 명제로부터 새로운 명제를 derive하는 규칙)을 포함하는 해당 논리 체계가 completenes랑 soundness를 동시에 만족하는지를 증명 혹은 반증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매우 중요한 작업 중 하나입니다. 근데 이런 건 지나치게 마이너하고,
간단하게 수학이 활용되는 경우를 보자면, 알고리즘의 최적화 쪽입니다.
최적화는 시간 최적화도 있고, 메모리 최적화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order가 주어진 n개의 자료를 현대의 컴퓨터 체계로, 순서대로 sort하는 알고리즘의 시간-최적화는 O(n log n)입니다.
저 O(n log n) 자체는 극한 개념으로 어려운 개념이 아닌데, 중요한 건 저것을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대부분의 학문이 깊게 들어가면 어려워 지기도 하고요.
컨셉인줄도 몰랐으므로 상관 ㄴㄴ
근데 생각보다 다들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 컴퓨터공학을 연구하시는 교수님들은 컴퓨터의 시스템에 관련해서 '연구'만 하지 실질적으로 실무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다들 나이가 나이인지라 절반 이상은 의외로 컴맹이라 교수님들 항상 강의하면 갑자기 석사 조교보고 "저기 이 컴퓨터 화면이 안 꺼지게 해주면 안 되요?"하는 교수님들도 존나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