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역시 음알못에 불과+어떤 음을 감상하고 그걸 받아들이는건 지극히 주관적이니 모두에게 통용되지 않는다는것을 전제로 두고 봐라



우선 너네가 스카이 내에서 악기 연주를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름 다 각자 알아서들 하겠지 남이 만든 악보를 보고 외워서 치는 인간들도 많을테고 나처럼 청음으로 걍 내ㅈ대로 치는 인간들도 있을테고


이 글은 각자가 치고싶은 노래를 대강 어울리는 화음을 넣어서 치고싶은데 이 음에 어떤 화음이 어울릴지 잘 모르는 슼붕이들 대상으로 쓰는거다




기본전제를 스카이 악기(다장조) 기준 악기자판 음을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로 두고 쓰겠음(', '' 표시는 옥타브 음 구별하고자 씀)


화음이고 나발이고 에라 모르겠단 놈들은 직접 인게임내에서 쳐보면서 해봐라 대강 최대한 이런 느낌이겠다라고 가정하며 써봄


1) 도' 음을 치고싶다(장조 한정으로만 쓰겠음)

1. 도' 라는 단일음 하나만 누를 경우
>맑은 소리 그러나 상대적으로 풍부하진 않음
※단일음으로만 노래를 구성할경우

깔끔하게 들린다는 장점은 있으나
자칫 노래가 생각보다 심심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음


2. 도'+도 누를 경우
>1의 케이스보단 살짝 더 중후하면서도 풍부한 느낌을 줌 그러나 여전히 같은 음이기에 단조로움
※단조롭다는게 나쁘다는 의미가 아님


3. 도'+미/도'+솔 누를 경우
>두 케이스를 나누기에 굳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함 둘다 메이저로 자주쓰이는 화음
장조 곡들의 밝은 분위기에 어울림

4. 도'+미+솔 누를 경우
>3의 케이스보다 더 강한 화음의 느낌으로 도'+미/도'+솔 각각의 경우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차이를 보완가능

5. 도'+미+도/도'+솔+도 누를 경우
>이건 다시 미묘하게 갈림
도'+미+도 의 경우>>도 음의 상대적으로 낮고 중후한 음색이 미와 어우러지면서 그럭저럭임

도'+솔+도 의 경우>>도'+미+도 의 경우보다 좀 더 째지는듯한 느낌도 들고 미가 있을때보다 탁하단 느낌도 들 수 있음

다시말한다 매우 주관적임 그러나 여기서 말하고싶은것이 뭐냐

>>> 스카이 악기의 가장 낮은 >>도<< 가 화음에 들어갈경우 다른 음들에 비해 둔탁하면서도 중후한 소리가 난다

이게 여러 곡들에 기본적으로 많이 쓰이면서도 어떤 음악들에는 미묘하게 촌스럽거나 둔탁하단 느낌을 줘서 잘 쓰지 않기도 한다


>>안예은의 '홍연'(이 아니라 '상사화'임. 쓸때 정신나갔나)라는 곡으로 예를 들어보자

저 곡 도입부 시작할 때 나는

>>미' , 솔' , 라' , 라'+도'+파

이렇게 친다

저 네번째 음에 낮은 도 를 추가해보면

>>미' , 솔' , 라' , 라'+도'+파+도

이렇게 되는데

느낌이 다를거다

저 마지막의 >라'+도'+파+도< 중 >도'< 나 >파< 를 빼도
>도<가 있어서 크게 차이가 안날거다

어느하나가 좋고 나쁘다는게 아니라 낮은 옥타브의 기본적인 음 하나의 유무로 네가 치고자 하는 곡의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걸 말하는거임


스카이 내 풍부한 음이 좋긴하다 여러 자판 한번에 빨리 누르면 좋지 근데 그게 항상 좋은 건 아니다




>>황진이 ost인 '꽃길' 이란 곡으로 예를 하나 더 들어보자

나는 절대음감 고수가 아니고 고작 상대음감 쩌리새끼라 내 귀에는 시도레~ 이렇게 들린다 스카이 악기자판으로 표현하면

>>시 , 도' , 레'

이렇게ㅇㅇ

스카이 악기를 누르면 대강 비슷한것같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뭐냐면 스카이 악기는 반음이 없다

화음을 안넣는 방향으로 하면 시 도' 레' 시 시 라 시 대강 이렇게 칠순있지만 단조롭고 어딘가 나사빠진 느낌이 든다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

그러면 여기서 조를 바꿔야한다
네가 임의로 음악에 따라 어울리는 조를 찾아서 시작음 자체를 >시< 가 아닌 다른걸로 바꿔야한다는 의미임
(이건 찾아보니깐 전에 다른 연주팁 글에있던것 같은데 이따 링크 첨부하겠음)
https://m.dcinside.com/board/skychildlight/31533?headid=&recommend=1&s_type=subject_m&serval=%EC%9E%A5%EC%A1%B0


아님 상대음감 있으면 바로 >미'< 으로 바꾸면 더 수월하다는걸 알 수 있을거임

그럼 저 앞의 >>시 , 도' , 레'   가

>>미' , 파' , 솔' 로  바뀔거임

미' 파' 솔' 미' 미' 레' 미' 미' 레' 미' 대강 이렇게 흘러가겠지


각설하고 다시 화음으로 돌아와서

>>미' , 파' , 솔' , 미'+라+파 , 미' , 레' , 미'+라+파

이렇게 되는데 이 >>미'+라+파<< 를 >>미'+라+파+도<< 즉 낮은 옥타브의 도 를 넣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미' , 파' , 솔' , 미'+라+파+도 , 미' , 레' , 미'+라+파+도

넣기 전보다 더 둔탁하고 해당 곡의 여린듯한 느낌이 덜하다는걸 느낄 수 있을거다
개인적으로 낮은 도를 포함한 화음들은 빠른 템포(느린것도 크게 상관무)의 팝송에 치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웅장한곡에는 무조건 낮은 도 갖다박아라 90이상은 먹고들어감



그리고 펼침음(아르페지오) 관련해서는 저 화음을 그냥 하나씩 제일 낮은음부터 펼쳐라 이게 최소 70~80퍼 이상은 먹고 들어갈거다


그런데 주의할점은 원 기본음(제일 높은 음)을 박자에 따라 생략해야할때가 있는데 이건 예 들기 ㅈㄴ 귀찮으니 패스한다


아무튼간에 뻘소리 좆만한 글이 ㅈㄴ 길어졌네
쓰고보니 개허접한데 글 쓴 시간 아까워서 그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