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5호선은 반자동운전으로 운행되고 있으며, 기관사는 버튼을 눌러 열차를 출발시키면 열차가 자동으로 다음 역까지 운행. 다음 역 도착시 열차가 자동으로 문을 열며, 기관사는 승객 탑승을 확인 후 문을 닫아 버튼을 누르고 출발(단 버튼을 눌러 출발하기 전 갑자기 사람이 끼어드는 등의 이유로 수동으로 재개폐할수 있음). 단 지연이 심할시, 또는 사전에 정해진 수동운전 할당량을 채워야 할 경우 수동으로 운행


1. 하남검단산발 방화행 열차가 답십리역 도착 후 기관사가 자동운전 모드로 열차 출발

2. 출발하던 중 갑자기 스크린도어 하나가 열려서 1~2m 가량 진행한 상태에서 스크린도어 열림을 감지한 열차가 자동정지

3. 기관사가 이를 확인하고 열차에서 내려서 승강장 맨 앞에 있는 기관사용 스크린도어 조작반을 열어 스크린도어를 닫음.

4. 그러자 스크린도어가 닫혔음을 확인한 열차가 기관사가 없는 상태에서 출발해버림

5. 열차는 기관사 없이 자동으로 주행하여 다음역인 마장역에 정상적으로 도착 뒤 자동으로 출입문 개방

6. 기관사는 다음 열차를 타고 마장역에 최대한 가까이 간 뒤, 마장역 맨 앞으로 뛰어가 다시 열차 탑승 후 운행 시작. 이 과정에서 약 9분가량 열차 지연 발생


승객들은 마장역에 정상적으로 도착하여 문을 열고 대기시간이 길어질 때까지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으며(당연하지만 마장역까지 자동운전 모드로 정상운행했으니), 기관사가 9분만에 복귀하여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