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문방구"
학생 수 감소로 인해 학급당 및 학교당 인원이 감소하면서 요즘은 학교에서 직접 교구재를 구비하도록 한다고 함
당연히 준비물 및 학용품류가 주 수입원인 문구점이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고 결국 폐업이 가속화됨
내가 사는 동네에서 일어난 상황을 가지고 설명하자면
초등학교 근처에는 2층짜리 대형문구점도 짐 싸서 나갔고(대신 치킨집 들어옴) 아파트 상가에 붙어있던 소형 문구점도 나간지 꽤 됨
현재 동네에 남은 문구점이라고 한다면 팬시상품 위주의 한 칸짜리 소형 문구점 두 곳밖에 없음
어릴 적에는 폭주해서 통장 잔고 싹 다 뽑아다가 문구점에서 플렉스하고 엄마한테 등짝맞고 통장 압수당하고 그랬는데
요즘엔 그런 즐거움(?)을 느낄 수 없다는 게 한편으로는 씁쓸하고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