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약 20개 정도 있음. 생각보단 많은 듯?
파푸아/뉴기니 섬
잘 알려진 대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파푸아 섬은 인도네시아와 파푸아뉴기니가 대략 반씩 차지하고 있음.
보르네오/칼리만탄 섬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 보르네오 섬은 무려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3국이 차지하고 있음. UN 회원국 기준 3개국이 나눠 가진 섬은 보르네오가 유일한 듯.
세바틱 섬
보르네오 섬 동쪽을 보면 국경이 나뉜 섬이 하나 더 붙어 있음.
보르네오 섬과 딱 붙어 있어서 크게 눈에 띄진 않지만, 그래도 인구가 10만 가까이 되는 큰 섬. 북쪽이 말레이시아, 남쪽이 인도네시아.
아일랜드 섬
아일랜드와 영국이 접한 아일랜드 섬. 더 말해 무엇하리.
이스파니올라 섬
아이티와 도미니카 공화국이 접한 이스파니올라 섬. 식민지를 반씩 갈라먹으며(사실 도미니카 쪽이 더 크지만) 언어도 양쪽이 달라진 게 특이점인 듯. 비슷한 사례가 몇 더 있지만...
티에라델푸에고 섬
칠레와 아르헨티나가 나눠 가진 남미 최남단 섬. 면적은 칠레 부분이 전체의 60% 정도로 더 넓지만, 인구는 아르헨티나 쪽이 12만이 넘는 데 반해 칠레는 1만도 안 됨.
최대 도시인 우수아이아의 인구는 8만이 조금 넘음.
티모르 섬
동티모르와 인도네시아가 국경을 맞댄 티모르 섬.
동티모르는 월경지가 있는데 북쪽에 있다 보니 영해 형태가 요상함.
키프로스 섬
물론 남북 키프로스가 나뉜 것도 있지는 하지만, 그것보단 아예 영국 영토로 분류되는 아크로티리 데켈리아가 있기 때문에 국경이 있는 섬이라 할 수 있음.
달(Dall) 섬 남쪽의 작은 섬
미국과 캐나다가 유일하게 섬에서 국경을 맞댄 곳임. 참고로 알래스카라서 북쪽이 미국이고 남쪽이 캐나다.
그런데 위 이미지만 봐서는 전혀 섬에 국경이 있는 것처럼은 보이지 않지만...
확대해보면 육상 국경이 있는 섬이 보임. 당연하지만 무인도고 섬 이름도 제대로 안 나옴.
우제돔/우즈남 섬
유럽의 유인도 중에는 3개밖에 없는, 육상 국경이 있는 섬 중 하나는 바로 독일-폴란드 국경이 있는 이 섬.
대륙부와 딱 붙어 있고 해협도 엄청 좁아서 안면도 같은 케이스인가 했는데, 그건 아닌 듯.
참고로 인구가 8만 가까이 돼서 발트 해 섬 중 가장 인구가 많은 섬이고, 섬 면적의 80%가 독일이지만 정작 인구는 폴란드 쪽이 1만 명 이상 더 많음(독일 약 3만 1천, 폴란드 약 4만 5천). 독일과 폴란드를 통틀어서 일조시간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고 함.
생마르탱/신트마르턴 섬
네덜란드령 신트마르턴과 프랑스령 생마르탱이 존재하는 바로 그 섬. 남쪽이 네덜란드령, 북쪽이 프랑스령임. 이스파니올라와 함께 카리브해에서 육상 국경이 있는 두 섬 중 하나이자 속령끼리 국경을 맞댄 유일한 곳.
한스/타르투팔룩 섬
캐나다와 덴마크령 그린란드가 반씩 나눈 곳. 예전에는 소유권 분쟁 지역이라 양측에서 정기적으로 자기네 국기 꽂고 상대편 국기 뽑는 일을 반복했는데 2022년에 합의로 반씩 갈라먹음.
물론 무인도.
카타야 섬
핀란드와 러시아의 국경지대 섬들을 보면 참 오묘하게 국경이 나뉜 섬들이 꽤 있음. 이 섬도 그 중 하나고, 무인도임.
여권 섬(Passport Island)
사우디와 바레인의 국경이 존재하는 섬. 아마 인공섬 중에서 육상 국경이 있는 유일한 사례.
문자 그대로 여권 검사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섬임. 바레인이 연륙교가 있는 섬나라다 보니 양국 중간에 인공섬을 만들어서 검문을 하도록 만들어진 것.
참고로 서쪽이 사우디아라비아, 동쪽이 바레인임.
K/노바제믈랴 섬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국경에서 살짝 떨어진 길쭉한 섬. 대부분의 면적이 루마니아에 속함.
당연히 무인도...
코일루오토 섬
역시 핀란드와 러시아 사이에 있는, 국경이 나뉜 무인도
반하사리 섬
이 섬도 참 국경이 요상하게 있다 싶음. 역시 무인도.
얘히 섬
이 섬도 요상하게 나뉨. 역시 무인도. 다른 섬들과는 딸리 대륙부에서 좀 떨어진 섬임.
페랠루오토 섬 동남쪽의 작은 섬
역시 무인도고, 심지어 제대로 된 이름조차 없는 섬.
메르케트 섬
스웨덴과 핀란드령 올란드 제도가 국경을 맞댄 섬.
일직선이 아니라 요상하게 나뉜 국경이 인상적임. 원래는 국경이 일직선이었지만, 핀란드가 핀란드 대공국 시절 스웨덴 국경 너머에 등대를 지어버리는 바람에, 등대가 있는 지역을 핀란드에 넘기는 대신 그만큼 핀란드 쪽에서 땅을 스웨덴으로 넘겨버려서 저런 괴상한 국경이 탄생했다고 전해짐.
등대 외에는 상주 인구가 없어서 사실상 무인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