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555120?sid=104


2023년 한 해 중국어 학습을 위해 대만에 간 외국인은 총 36,350명, 전년(27,808명)대비 30.7% 증가.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2019년 32,457명보다도 12% 증가한 수치.
2022년 역시 직전 2021년(20,145명)에 비해 중국어를 배우려는 유학생이 38% 늘었으므로 2년 연속 30%가 넘는 증가세를 보임.

대만에서 중국어를 배우는 유학생은 한국·일본 등 주변국 외에 미국 등 서방 국가 출신도 많아지는 추세.
대만 국립정치대학 중국어교육센터의 경우 작년에 69개 국가에서 1천41명이 유학왔는데, 일본인이 131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인(108명)과 태국인(99명), 미국인(95명)이 뒤를 이음.
영국에서 1년 동안 중국어를 배우고 대만에 왔다는 유학생 벤(22)은 "외국에서 중국어를 배우는 학교 친구들 가운데 90%는 그와 함께 대만으로 향했고, 10%만 대륙(중국)에 갔다"고 말함.
올해 대만에서 중국어를 배울 미국 유학생이 총 3천80명으로 신기록을 작성하게 됐다고도 함.

반면 중국어 학습을 위해 중국을 찾은 외국인 유학생 전체 숫자의 경우 추정치지만 곳곳에서 감소세가 감지됨.
2016년 기준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유학생 숫자는 443,000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38.2%(169,000명)가 중국어 학습이 목적이라고 답함.

2017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중국을 찾은 유학생 숫자는 거의 파악할 수 없었으나, 한 교육 소셜미디어(SNS)는 중국 대학 533곳이 2020년에 받아들인 유학생이 모두 105,200명이었으며 선호 전공 중 '중국어 국제 교육'과 '중국어 언어·문학'이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했다고 함. 2019년 11,000명에 달했던 중국 내 미국인 유학생 수는 2023년 350명까지 감소.

대만 당국은 미국 등을 중심으로 유학생 유치나 중국어 교육에 적극 나서는 한편, 이를 통한 국제적 영향력 확보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론 중국어 시험으로 HSK 대신 TOCFL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