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모 정당에서 가덕도신공항의 공항 이름을 '노무현 국제공항'으로 하자고 했었던 적이 있고, 또다른 정당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이름을 '박정희 국제공항'으로 하자고 했었던 적이 있었음

물론 정치인 이름을 교통시설에 박아넣자고 하니 반대 진영에서는 비판이 쏟아졌었지...

근데 생각해보면 미국은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이라는 이름을 쓰고, 프랑스는 파리 샤를 드 골 국제공항이라는 이름을 쓰는데, 얘네는 거기에 크게 딴지를 걸거나, 공항 이름을 다른 걸로 바꾸거나 한 적이 없잖음

왜 우리나라의 박정희 공항과 노무현 공항은 얘기만 꺼내도 비난을 받는데, 존 F. 케네디 공항이나 샤를 드 골 공항은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 걸까?
우리나라의 정치 양극화가 심해져서 그런 걸까, 하는 생각도 해 봤는데, 그렇다기엔 미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