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둬둬가 중국에 처음 출시됐을때 한창 중국에서 생활했던 내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핀둬둬의 이미지는


만약 핀둬둬가 국산 앱이었다면 이렇게 생긴 휴대폰에는 백퍼 깔려있었을 그런 느낌임


아무튼 물건들이 정말 말도 안되게 저렴하고, 특히 여러명이 같이 공동구매하거나 링크 공유해서 남이 눌러주면 가격이 미세하게 깎이는 이런 기능들 덕분에 특히 돈 한 푼도 아껴쓰려는 중소도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엄청난 속도로 입소문을 타고 중국 전역으로 퍼져나간 전자상거래 플랫폼임


다만 논란도 존나 많은데, 한국에서도 알려진 백도어 논란, 꼼수 써서 가격 깎이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절대 깎는게 불가능한 양아치짓, 한때 2주 연속으로 직원이 잇달아 과로사, 자1살할 정도로 혹독한 근로환경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핀둬둬 단순히 불호인걸 넘어서 극혐함


얼마전부터 테무가 엄청 뜨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광고에 뜨는 물건들 가격도 비정상적으로 저렴하고 알리보다 저질스러워서 찝찝해서 손도 안댔는데

같은 핏줄인거 알고나니까 더 쓰기 싫어짐과 동시에 얘네가 왜이러는지 뭔가 이해가 되기 시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