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리차르 시내 중간에 황금사원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황금이 칠해진 사원이고

시크교의 총 본산입니다

시크교는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장점을 흡수하여 만든 종교로

윤회는 인정하지만 카스트는 인정하지 않으며

유일신을 따르며

남녀가 평등함을 기초로 하며

경전의 가르침을 전하는 성직자는 있으나 구루라 하는 최고 지도자는 없고

경전의 가르침이 사실상 종교지도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남녀 모두 터번을 착용해야 하기에 시크교도는 군복무 중에도 터번을 착용할 수 있습니다

시크교도가 근면해서 그런지

암리차르는 그래도 인도 내 도시 중에서는 부유하고 깨끗한 편이기는 합니다


사원으로 돌아가면

우상숭배를 금하는 이슬람의 교리를 수용한 탓에

황금으로 칠해진 건물 외에 다른 조각이나 회화는 없습니다

기도소 안에는 경전이 있으며 사람들은 그 경전에 예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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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입구입니다

저기서부터는 관광객도 머리에 두건을 쓰고 맨발로 가야 합니다




황금사원 본체입니다

저기 들어가려 했으나 3시간은 줄 서야 할 것 같아서 .....

바깥 공기가 안 좋은 것은 미세먼지가 많아서입니다

기관지 안 좋은 분들은 마스크 구입하시어 가기 바랍니다

사실 성화상 사용 및 우상 숭배가 금지되기 때문에 경전 외에는 다른 성화나 성상이 없습니다

경전에 참배하고 절하는 것이 다 입니다



성전에서 제공하는 성수 ...

목마를 때 가서 마시면 됩니다





성전에 있는 연못에서 목욕하는 사람들

시크교인들은 여기서 목욕하면 복을 받는다고 합니다

다만 갠지스강과는 달리 연못 정화시설을 돌리고 있고 물에 빠지지 말라고 쇠사슬도 달아 놓았으며 탈의실도 있는 등 나름 시설은 다 갖추고 있습니다

아마 목욕 자체가 인도인들의 관습이 아니었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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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조가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는 나무 밑

여기는 나무 밑에서 깨달음 얻는 것이 유행인가 봅니다




공짜 식사도 준다는데 먹지는 못했고

10루피를 주면 먹을 수 있습니다

콩가루를 볶고 설탕을 넣은 듯 한데 달달하니 맛있습니다



성전 맞은편에 있는 이슬람 사원 ...


암리차르는 사실

황금사원+와가 보더 국기 하강식

이 둘이 관광의 다여서 하루 정도 머물기에 좋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다른 도시에 비해 깔끔하고 바가지도 없는 도시여서 오랫동안 머물고 싶기도 한 도시였습니다


참고로 와가보더 국기 하강식도 봄

본 소감


왜 인도 영화에 허구헌 날 춤추는 지 알겠음 ...

아주 춤판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