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고속도로(및 유사고속도로) 노선 정리 1편: E1~E3, E1A~E3A https://arca.live/b/city/100506582

일본의 고속도로(및 유사고속도로) 노선 정리 2편: E4~E7, E4A, E5A https://arca.live/b/city/100577577

일본의 고속도로(및 유사고속도로) 노선 정리 3편: E8~E11, E13 https://arca.live/b/city/100648951

일본의 고속도로(및 유사고속도로) 노선 정리 4편: E14, E16~E20 https://arca.live/b/city/100884697

일본의 고속도로(및 유사고속도로) 노선 정리 5편: E23~E28 https://arca.live/b/city/101023728

일본의 고속도로(및 유사고속도로) 노선 정리 6편: E29~E32, E34, E35 https://arca.live/b/city/101324057

일본의 고속도로(및 유사고속도로) 노선 정리 7편: E38~E49 (E40, E43, E47 등 결번 제외) https://arca.live/b/city/101404898

일본의 고속도로(및 유사고속도로) 노선 정리 8편: E50~E58(결번 E53, E57) https://arca.live/b/city/101487813


 E59  하코다테 에사시 자동차도 函館江差自動車道

노선도의 주황색 노선 중에서 화살표 사이 구간만임 (이어지는 도로들은 E59가 아님)


하코다테(函館)부터 에사시(江差)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병행하는 주요 국도는 없음(국도 228호가 병행하나 주요 국도는 아님). 여기에 정식 고속국도는 아님. 철도의 에사시선과 같은 존재지만 철도가 키코나이에서 짤려서 폐선되었듯 에사시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키코나이에서 끊겨있음. 위 노선도에서 江差라고 표기된 곳과 거리감을 보면 될 것임. 여기 구간은 아직 사업화를 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지어질 가능성은 희박해보임.


수요는 당연히 저조함. 하코다테와 호쿠토는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어 이 구간에 수요가 있을 것 같지만 정말 반짝 수요 구간이 끝나면 교통량이 확 줄어듬. 그래서 하코다테(函館)~호쿠토오이와케(北斗追分) 구간만 4차로고 나머진 왕복 2차로에 선형은 80~100km/h 설계지만 제한속도는 전 구간이 70km/h임. 


 E60  오비히로 히로오 자동차도 帯広広尾自動車道

노선도 상에서 E60으로 표기된 노선


도토 자동차도의 경유지 중 주요 도시인 오비히로에서 남하하는 노선임. 과거 철도 히로오선이 있었던 구간인데, E59와 마찬가지로 주요 국도가 병행하는 건 아님(비주요국도인 국도 236호가 병행). 정식 고속국도도 아님.


현재 개통구간은 히로오까지가 아닌 중간에 끊겨있는데, 빨간원을 친 히로오까지 사업이 확정되어서 지어질 예정임. 현재까지 지어진 구간은 장래 확장 가능한 2차로 구성에 제한속도 70km/h(선형은 100km/h)인데, 앞으로 남은 약 27km 남짓의 구간은 선형 80km/h에 확장 불가능한 2차로 구성으로 지어질 예정임. 그래도 사업화가 된 게 다행인 수준임.


 E61  토카치 오호츠크 자동차도 十勝オホーツク自動車道

 E61  도토 자동차도 단노지선 道東自動車道端野支線 및 그 외 계획 노선들

노선도 상의 청록색 노선과 E61로 표기된 분홍색 도토 자동차도의 지선, 그리고 이어지는 E61 주황색 국도선들


정확하게는 법정 노선 홋카이도 횡단자동차도 아바시리선(北海道横断自動車道網走線)을 구성하는 노선들이 E61을 부여받았음. 이 노선은 오비히로 동쪽에서 동북쪽으로 분기해서 키타미를 거쳐 아바시리로 이어지는 노선임. 오비히로~키타미간은 과거 철도 치호쿠선이 있었던 구간이고, 키타미~아바시리는 세키호쿠 본선이 지금도 경유하고 있음.


법정 계획 노선이 있는만큼, 토카치 오호츠크 자동차도 정식 고속국도 구간이 있는 노선임. 다만 정식 고속국도긴 해도 신직할 방식이라는 국가 지원이 주가 되는 방식으로 국도를 대체하는 노선인만큼 실질적인 지위로는 국도 개량사업에 가까움. 기개통된 구간들은 전부 왕복 2차로 70km/h 제한.


주요 국도가 병행하는 구간은 극히 일부고 그것도 국도 39호임. 나머지는 국도 242호가 비어있는 구간을 이어주고 있는 정도로 병행하는 수준에 그침. 저 정식 고속국도라는 구간이 아예 국도 병행 구간이 없는 구간이라서 고속국도가 된 것.


통행량은 가장 처참한데 어느 한 곳도 5천대/일을 넘는 구간이 없고, 심지어 도토도 단노지선은 유료라고 돈 받는 것 때문에 1천대/일을 조금 넘는 수준에만 그치고 있음. 실제로 키타미랑 아바시리는 여기가 주교통축이 아니라서 구간 수요도 없는 셈이라....


 E62  후카가와 루모이 자동차도 深川留萌自動車道

노선도 상의 E62 표기 노선


철도 루모이 본선을 폐선으로 만든 장본인. 국도 233호의 국대도 노선으로 지어졌는데 홋카이도 깡촌 고규격도로가 그렇듯 왕복 2차로에 70km/h 제한임. 통행량은 더 처참한데 거의 전 구간이 4천대/일 이하임. 철도 노선을 골로 보냈는데 그게 꼴랑 4천대/일 나오는 도로(심지어 무료)


다만 이 도로가 개통하고 바뀐 것이 하나 있는데 삿포로~왓카나이간 직행버스 노선이 이 고속도로를 경유함. 여길 거쳐서 국도 239-232호를 타는데 직선형으로 곧은 해안가에 집락이 거의 없는 구조상 약간 미국의 무주지 내지는 프레어리 국도를 주행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서 사실상 고속도로나 다를바가 없는 상태라서 여기로 빠지게 됨. 제한속도 50이긴 한데 아무도 안 지킨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라


 E63  히다카 자동차도 日高自動車道

노선도의 E63으로 표기된 노선.


히다카 지역을 뚫는 고규격 도로로, 국도 235호의 국대도임.


시점인 도마코마이(苫小牧) 인근부터 누마노하타(沼ノ端)를 거쳐서 아츠마(厚真)까지는 놀랍게도 대부분이 왕복 4차로 100km/h 제한인 것(일부 2차로 구간도 80km/h 제한). 다만 아츠마 이후부터는 홋카이도 깡촌 고규격도로가 으레 그렇듯 계속 2차로 70km/h임.


여기 주변도 히다카 본선이라는 철도가 있지만 대부분이 죽어버린 구간으로 고속도로가 대체각을 보고 있음. 교통량도 그럭저럭 나와서 좀 많은 구간은 1만대/일 이상을 기록하는 구간도 있음. 계획 종점은 우라카와(浦河)로 빨간색 원까지임. 이 중 시즈나이(静内)까지는 공사 중, 미츠이시(三石)까지는 사업화 완료(설계 중), 나머지 구간도 사업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사업화 직전까진 왔다고 하니 먼 미래라도 언젠가는 개통될 도로긴 함.


E59부터 E63을 보면 알겠지만 전부 홋카이도에 있고, 주요 국도는 아니지만 220~240번대의 도로들을 대체하고 있음. 이 번호대의 국도는 원래 주요 국도에 해당하는 1급국도는 아니고 1953년에 지정된 2급국도 첫 노선들 중 홋카이도 노선군임. 3자리 수 국도는 비주요 국도지만, 2급국도 첫 노선들은 1~2자리 수 국도(주요노선)급으로 간선인 곳들이 있고, 홋카이도 내에서는 이 227~244호에 속하는 2급국도 첫 노선들이 간선국도급의 지위기 때문에 그 중 4개 노선을 고속국도 번호를 붙이는 것으로 지정한 것임.


 E64  츠가루 자동차도 津軽自動車道

노선도의 E64 표기 구간 (중간에 끊어진 부분도 이어서 보면 됨). 다만 종점은 화살표의 아지가사와(鰺ヶ沢).


츠가루라고 하면 츠가루반도를 떠올리겠지만 사실 여기서의 츠가루는 츠가루 지방의 옛 중심지 고쇼가와라(五所川原) 등을 의미함. 보면 알겠지만 여기도 주요 국도는 아니고 국도 101호를 따라가는 구간(철도로 따지면 고노선과 비슷)임. 101호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 여기도 2급 국도 중에선 도호쿠 지방에서 첫 노선들이고 간선 기능을 하고 있어서 여기에 E64가 붙게 되었음.


다만 전 구간이 왕복 2차로고, 제한 속도도 60~70km/h(특히 겨울철은 아예 전 구간 60km/h)로 실질적으로 국대도 사업이나 다를 바가 없음. 고쇼가와라 인근은 그나마 통행량이 많아서 나중에 확장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는 수준?


이후에 도호쿠 지방에서 이 대역대 고속도로 번호는 안 붙여져있음. 그나마 국도 106호(철도 야마다선)이 고규격화가 구간구간 되어 있는데 진짜 기존 국도가 쓰레기라 국도 대체 성격이 너무 강해서(평면교차가 잦음) 안 붙인 느낌도 있고... 사실상 한국의 봉화~울진간 36번 국도랑 가장 비슷한 느낌이긴 함


 E65  신공항자동차도 新空港自動車道

노선도의 초록색 노선


나리타국제공항을 신공항이라 하여 여기로 들어가는 고속도로로써 지정됨. 정식 고속국도고, 히가시칸토도에서 이어지는 구성으로 왕복 4차로 100km/h 지정임. 하지만 나리타가 쇠퇴하고 있는데다 도쿄 도심의 도로 교통 문제로 인해서 자동차 이용이 현저하게 적다보니 꼴랑 1만대/일만 이용하는 게 현실임. "이거 짓는다고 히가시칸토도 스펙 올려 지었으니 그걸로 한잔해" 딱 이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정도


 E66  (미개통) 수도권 중앙연락자동차도 지선 (사업명 요코하마 칸죠미나미선 横浜環状南線)

위 노선도의 빨간색 선은 계획선인데, 그 중 지선처럼 보이는 ㅣ자 노선이 권앙도의 E66 구간임

알기 어려우니 지도를 첨부


자세한 것은 수도권 중앙연락자동차도(권앙도)에서 쓰겠지만, 권앙도는 카나가와현 남부에서는 아직 제대로 정비되지 못한 노선임. 본선 구간은 다른 개통구간과 같이 C4를 쓰겠지만, 여기에 토츠카(戸塚)와 본선을 잇는 지선이 하나가 추가되어 있는데 그 구간이 E66으로 따로 번호를 쓸 예정임. 이게 왜 E66인지는 이해할 수 없지만 뭐 크게 본다면 국도 1호 국대도(바이패스)들을 통해서 E83 제3 케이힌이랑 연결되니까 붙인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쨌든 개통해봐야 알 수 있고 용지매수도 완전히 끝나진 않아서 개통 시기도 미정임


 E67  츄부 종관자동차도 中部縦貫自動車道

노선도 상의 E67 표기 노선들


아마도 전국에서 제일 전통적인 축과 거리가 먼 고속국도를 꼽으라면 이 노선이 꼽힐 것. 그나마 후쿠이(福井)부터 시라토리(白鳥) 구간은 철도 에츠미호쿠선을 일부 따라간다곤 하는데, 나머지는 전통적인 교통로가 아님. 물론 전 구간에 국도 158호가 설정되어 있긴 하지만.... 츄부 "종관"인 이유는 혼슈 국토 종심축과 방향이 일치하기 때문임. 법적으로도 있는 노선이지만, 정식 고속국도 구간은 단 한 곳도 없는 안습의 노선이기도 함.


일단 후쿠이부터 시라토리 구간은 재해방지 국대도 기능을 우선시해서 지은 구간으로 2차로에 60~70km/h 제한임. 여기가 1987년 최초 개통된 아부라자카 고갯길, 또는 아부라자카토게 도로(油坂峠道路)를 포함하는데, 이 도로는 고규격도로라곤 해도 고속도로급으로 지은게 아니라 국도 개량 중에서도 가장 급 낮은 개량(60km/h)인데 자동차전용도 지정이 되어서 여기 들어가있는 거임. 실제로 지도로 보면 헤어핀으로 고개를 올라가는 유사고속도로 레벨도 안 되는 도로임. 그리고 중간에 미개통된 구간은 2026년까지 개통예정이던가 그럼.


시라토리부터 히다키요미(飛騨清見)까지는 중간에 E41 도카이호쿠리쿠도를 중복해서 경유하게 되어 있고.... 히다키요미부터 타카야마까지의 구간은 E41 본선이 타카야마를 지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인 접속도로로써 2007년 선행 개통된 구간임. 그런데 타카야마부터 마츠모토까지는 제대로 진척이 된 구간이 거의 없음.


일단 진척된 구간은 저기 갈색으로 표기되어 있는 아보 고갯길, 또는 아보토게 도로(安房峠道路)인데 진짜 꼬부랑 산길에 4km 좀 넘는 터널 하나 뚫어놓고(터널 내에 반경 150m 급곡선 있음) 2049년까지 유료 징수*하면서 고속도로라 우기는 것임. 종점쪽 보면 헤어핀 중간에다가 그대로 연결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래도 여기가 활화산 지대 밑 터널이라 의미가 있는 도로긴 함. 그래서 그런지 이 터널 뚫을 때 폭발 사고가 있었다고 하고, 그래서 산 위에 있던 온천장이 이전하는 일이 있었다고 함. 아무튼 그래도 이 터널을 기준으로 서쪽으로 연결될 고규격도로가 현재 사업화 준비 막바지(환경영향평가 및 주민청취 종료) 단계긴 함.


* 통행료 보통차 기준 790엔이라는 무시무시한 삥뜯기를 보여주는데 사실 무료화 하는 대신 지역에서 관리할 건지 청취했는데 나가노현과 기후현에서 돈 나간다고 거부해서 이렇게 된 것이긴 함. 그래서 대신 터널 1본을 더 뚫어서 4차로화화려는 우선계획 구간에 여기가 포함되기도 했음.


마츠모토 인근 구간도 사실 E67로의 개통을 준비 중에 있긴 하지만, 구간이 길지는 않음. 한 5km 남짓? 전 구간이 개통되면 간토~후쿠이는 여기로 바이패스 가능한 경로가 하나 더 생기게 되는 셈이긴 한데, 완공되려면 일본이 인구가 증가한다는 가정 하에서도 다음 세기는 되어야 할듯


 E68  츄오 자동차도 후지요시다선 中央自動車道富士吉田線

 E68  히가시후지 고코도로 東富士五湖道路

노선도 상의 짙은 하늘색 E68 표기 구간 및 거기서 이어지는 갈색/주황색 국도노선


일단 츄오도 지선은 원래 초고속도로 계획 당시 여기가 본선이 될 구간으로 지어졌다가 취소되면서 지선으로 남게된 구간임. 후지산 관광 루트로도 기능 가능한 경로기 때문에 계획이 취소되었어도 여기 구간을 지은 것이라고 봐도 됨.


히가시후지 고코도로의 경우 이름의 고코(후지산 인근의 5개 호수)와는 사실 상관이 없고 히가시후지가 중요한 부분임 후지산 동쪽 능선을 따라서 고텐바쪽으로 나가는 국대도 개념의 노선임. 정식 고속국도 지정계획은 없고 그런만큼 규격도 낮아서 2차로에 60~70km/h 제한의 노선임. 다만 그나마 이 도로가 있어서 요코하마 등 카나가와현 쪽에서 권앙도로 우회하지 않고도 후지산을 갈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음. 아, 당연히 일본의 도로가 그렇듯 요금은 개창렬 그 자체로 18km 전 구간 통행시 보통차 기준 1080엔이라는 정신나간 요금을 자랑 중에 있음



다음에는 국도 노선번호와 관계가 없는 고규격 간선도로 목록 2편 E70~E78까지를 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