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메리카의 소국 벨리즈. 북쪽으로 멕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그런데 멕시코와의 국경선은 하나가 아니다.

지도를 확대해 보자.


마치 버지니아 동쪽에 있는 그것처럼 반도 끄트머리가 사실 벨리즈 영토인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은 앰버그리스 키(Ambergris Caye)라는 곳으로 사실은 반도와 분리된 섬임. 앰버그리스는 향유고래의 배설물인 용연향을 뜻함.

세로로는 40km, 가로로는 1.6km 정도 크기로 벨리즈에서 가장 넓은 섬이라고 함. 

20세기 후반 들어 관광지로 발전했고, 동부 해안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인 벨리즈 산호초 보호지역의 일부임.


https://ambergriscaye.com/pages/mayan/history.html

어쩌다 벨리즈 땅이 됐는지 역사를 찾아보니 해당 섬에 대한 영국과 멕시코간 영유권 분쟁이 있긴 했으나 아무튼 영국인 사업가들이 구매한 게 지금까지 이어져 온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