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건설 과정에서 벤치마킹한 공항이 미국의 애틀랜타 공항이었음.


https://www.google.com/maps/place/%ED%95%98%EC%B8%A0%ED%95%84%EB%93%9C+%EC%9E%AD%EC%8A%A8+%EC%95%A0%ED%8B%80%EB%9E%9C%ED%83%80+%EA%B5%AD%EC%A0%9C%EA%B3%B5%ED%95%AD/@33.6449086,-84.4329519,3399m/data=!3m1!1e3!4m6!3m5!1s0x88f4fd2fe1035901:0x4117a3ef1892b048!8m2!3d33.6361631!4d-84.4293751!16zL20vMDFreTgz?entry=ttu


위성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애틀랜타 공항은 메인터미널과 함께 6개의 탑승동을 가지고 있고 이걸 셔틀트레인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임.


인천공항도 이걸 본따 터미널 북쪽에 4개의 탑승동 부지를 마련해놓고 개항했음. 차후 이용객이 많아지면 탑승동을 하나씩 짓고 그걸 셔틀트레인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었지.


2터미널 계획도 있었음. 하지만 현재의 계획과는 다르게 현재의 장기주차장 부지에 체크인/출국장/보안검색 기능만 있는 형태(즉, 항공기를 타려면 무조건 1터미널이나 탑승동으로 셔틀 타고 가야하는 형태)였고, 제1터미널 교통센터도 이걸 고려해서 지어졌음. 계획대로 완공되면 교통센터가 양 터미널 사이에 끼인 형태가 되는 거였지. 그래서 제1터미널 교통센터가 터미널하고 멀리 떨어져있는거임.


그런데 정작 개항하고 운영을 해보니까 이런 식으로 확장을 하려면 수하물 처리시스템 구축 난이도도 어렵고 항공사들도 이런 계획을 별로 탐탁치 않아했었음.


그래서 탑승동 A(이후 A를 빼고 탑승동으로 변경)만 건설된 상태에서 계획이 전면 변경, 탑승동 C/D 예정부지에 2터미널을 따로 짓기로 했음.


그렇게 완성된게 제2터미널. 이렇게 되면 탑승동 B 부지가 남는데 여기는 한동안 풀밭으로 버려뒀다가 최근에 포장을 해서 주기장으로 쓰는 중. 탑승동 B는 앞으로도 건설할 계획이 없어보임.


그럼 제3터미널 계획은 있느냐? 있음. 원래 제2터미널+제4활주로가 최종 계획이었는데 항공수요 증가로 제3터미널+제5활주로 계획이 새로 생겼음.


제3터미널은 LCC 전용 터미널이며 계획상 화물청사 바로 아랫쪽에 짓는걸로 되어있고, 제5활주로는 골프장(클럽72)+BMW 드라이빙센터가 쓰는 부지를 퇴거(인천공항공사 소유 부지이며, 임차해서 쓰는 중)시킨 후 쓰겠다는 계획임. 계획대로라면 이들은 2035년에 완공될 예정인데 클럽72가 계속해서 퇴거를 거부하고 있다는게 문제. 이때가 되면 공항화물청사역의 이름도 인천공항제3터미널역으로 바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