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번달, 중국의 친링 기지가 동남극에 완공되었음


완공 모습


이름은 "친링 기지" 이며 1년 내내 계속 사람이 상주하는 영구 정착 기지임

이로서 남극대륙의 연중 운영 기지는 총 42개가 됨 

하계인원은 80~90명, 동계인원은 30~40명으로 규모로 치면 남극에서 10위 안에 들어가는 나름 큰 기지임



근데 이 친링 기지의 위치가 좀 골때리는게

뭔가 장보고 기지 근처에 있는 거 같지 않음?

(위 짤은 중국과 호주 기지 분포도인데 호주 측에서 중국 신기지 건설에 반발이 있었다고 함, 중국은 문제 없다며 동남극에 기지를 더 건설할 계획이 있다고 함)

중국 신기지랑 장보고기지랑 200km도 안 떨어져 있음 

서울-평양 거리, 서울-전주 거리보다 가까움


그리고 우리나라는 또 2030년까지 동남극 내륙에 새 남극기지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함 (작년)


참고로 이번에 지어진 중국 신기지, 장보고기지, 한국 남극 내륙기지(예정) 모두 연중 운영되는 기지.


일본도 이미 남극기지가 4개 있음. 추가 건설예정은 없음


한국은 2개, 일본 4개 , 중국 5개의 기지를 보유하게 됨


동남극쪽에는 한국,일본,중국 외에도 호주,러시아,프랑스,이탈리아의 기지가 밀집되어 있음


반면 서남극쪽에는 다른 유럽국가들과 미국, 남미국가들의 기지가 밀집되어 있는 양상임


기지를 건설하는데도 주변국들의 동의와 허가가 필요하고 최근에는 신규 남극기지도 허가를 잘 안내준다고 함


미래에 남극조약 풀리면 영토분쟁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마도 남극조약은 환경보호때문에 영구적으로 갈 듯) 은근한 기싸움이 더 심해지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