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4대 대선 사전투표…투표율 5.14%


[앵커]

오늘과 내일, 24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통일 대한민국의 첫 대통령을 선출하는 역사적인 선거인데요.

주소에 관계 없이 만 18세 이상 유권자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소가 차려진 평양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도지찬 기자 투표가 6시부터 시작됐는데, 투표하러 온 시민들은 많이 보이나요?


[기자]

제 뒤쪽을 보시면 줄 서 있는 모습 보이실 텐데요.

기차를 타기 전에 잠깐 짬을 내 투표권을 행사하는 유권자들입니다.


사전투표는 오늘과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주소지와 상관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4,700여 곳 사전투표소에서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습니다.


현재 투표율을 오전 9시 기준 5.14%로, 274만여 명이 투표했습니다.


지난 23대 대선 때는 같은 시간대는 투표율이 2.39%였는데요. 그때와 비교하면 배 이상으로 높은 투표율입니다.

대선과 동시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구 5곳에 대한 사전투표도 함께 실시됩니다.


[앵커]

각 당 대선 후보들도 오늘 사전투표를 했는데, 한 표가 아쉬운 만큼 유권자들의 사전투표 적극 동참을 호소했죠?


[기자]

김이준, 이하준, 박서아 후보 모두 사전투표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한 표가 당선인을 바꿀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겨레당 김이준 후보는 조금 전, 삼지연 백두산읍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했습니다.

국민통일당 이하준 후보는 오늘 유세가 예정된 평양 유경구청에서 사전 투표를 했습니다.

자치당 박서아 후보는 아침 일찍 가족들과 함께 세종시 나성동에서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번 대선은 북부 포퓰리즘 정치로부터 남부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는 선거라며,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 말했습니다.


사전투표를 마친 여야 후보들은 총력 유세에 나섭니다.


김이준 후보는 함경북도 청진, 성진을 찾은 뒤 함남 함흥, 강원 원산과 통천까지, 동해안을 따라가며 유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하준 후보는 평양을 시작으로, 정주와 안주, 의주와 압록강 접경 지역을 찾아 서북 민심에 공을 들일 예정입니다.


박서아 후보는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하고 전남대와 경북대를 찾는 등 남부 지역 노동자 표심, 청년 표심에 호소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전 투표소가 차려진 평양역에서 DJC 뉴스 도지찬입니다.





1) 통일 이후 통일예산 명목으로 북부지역으로 투자가 집중되자 남부지역에서 불공정을 지적하며 재정 자치를 요구하는 정당(자치당)이 나타났다는 시나리오임

2) 정당명은 내 맘대로 정했고 후보명은 김이박+2023년 상반기 출생신고 상위권 이름으로 고름.

3) 원본 :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223820?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