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경쟁에 찌든 나라와 사회가 보이는 병리 현상. 



물질만능주의나 다른 여타 이유들도 위태로운 한국사회를 만들지만


경쟁 중독과 경쟁만능주의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임. 



아래는 논쟁의 여지가 다분한 책과 주장이지만

나름 지금 상황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서 가져와봄. 


김누리, 2024, 경쟁 교육은 야만이다, 해냄

http://aladin.kr/p/CqyxJ


이런 책도 나오고

유튜브에서는 관련 내용이

수많은 조회수를 모으고 있음. 


사람들은 그만큼

우리나라에 뿌리깊은 경쟁만능주의를 인식한다는 것. 


이 주장에는 비판도 있을 수 있음. 

유럽 특히 독일이나 북유럽은

한국과 지구 머나먼 곳에 있는

전혀 다른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정서를 가진 곳들이라는 거임. 

그럼에도 교류를 많이하거나 가까운 나라들 일본이나 미국같은 곳들을 봐도 한국이 극심한 경쟁만능주의 사회라는건 확실함.


그러면 한국의 경쟁만능주의, 경쟁 중독은 효율적이고 경제적일까. 

그건 또 아니라는거야. 

초중고군대에서 하는 달달외우고

까라는대로 잘 까는 능력은

지금시대에는 구시대적이거든. 

그래서 기업들도 학교들이 발급하는 성적 등을 일정 선까지만 보는거. 


그러면 직장이나 도시에서는

경쟁이 효과적인 장치인가? 

서로 견제하고 염장지르고

일 책임 떠넘기는 개인들의 경쟁이

어디에 효율과 경제성을 가짐. 


자본주의경제 이러면서

경쟁만능주의를 들이미는

주장들이 있는데

이것도 틀림. 


기업들이 전후방 연쇄로

서로 밀고 땡기면서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나

거래를 통해 상호 이익 관계를 구축하는 것 등

다양한 협력들 다 빼고

경쟁 밀어붙이는게 답이라는건

자본주의경제 사고관이 아니라 그냥 야만적인 생각. 


그러면 이 경쟁을 너무 좋아하는 풍토는 어디서 왔을까. 

인스타? 눈 높여버리는 드라마? 

그럴수도 있음. 

그런데 그것보다

무비판적 교육과 그걸 들이미는 정부임. 

사람들 간 갈등을 줄이고 조정 해야하며 취약한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해야 하는 정부와 그로부터 제공되는 교육이 구시대적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음. 그리고 오히려 사람들 사이의 문제들을 조장함. 


과거시험 사고관, 유교문화 그대로인 정서와 제도가 경쟁에 미친 사람들을 만드는 상황임. 


돈 없어서 연애나 결혼 못한다 안한다 하기 전에

다른 사람이나 사람들을 경쟁자로 보는데

친구나 연인 같은 관계가

만들어지거나 지속하기 쉬울까. 

맨날 양보하고 손해보는 일 잔뜩인데. 


그냥 진짜 사람들 서로간의 관계와 공존하는 법 등을 다같이 다시 배워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