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날처럼 할 짓 없이 구글 맵으로 로드뷰를 구경하던 돚붕이... 러시아의 어느 개깡촌에 찍혀 있는 푸른 점을 발견한다.




지도를 확대해 보니, 로드뷰가 찍힌 지역은 '차탄가'라는 곳이었다.

인근에 작은 건물이 있고, 공항과 작은 마을이 있을 뿐이었다. 근데 위성뷰로만 보면 일반적인 목적의 마을은 아닌 거 같다.




하여간에, 사진이 찍힌 지점은 'Shkola-Internat'이라는 곳인데, 교육 시설로 등록돼 있는 것 같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로드뷰를 구경해 보자.




?
묘하게 AI가 만든 듯한 사진의 느낌이 든다.




일본어와 토마스 대가리, 그리고 무려 공중부양하는 섬을 발견했다!

역시 이곳은 일반적인 마을이 아닌, 러시아에 침투한 일본 공작원들의 비밀 기술 연구소였던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위치가 개깡촌이었던 것도, 활주로가 있었던 것도 설명이 된다! (분명 도쿄행 직항이 있을 것이다!)




...는 개소리고, 사용자 참여 형식의 구글 맵 로드뷰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분탕이다. 어차피 저런 개깡촌은 분탕을 쳐도 그걸 알아내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짓이 가능하다.




사진을 등록한 것은 Map Secrets라는 이름의 사용자다.
이 로드뷰는 바로 어제 업데이트된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상당한 횟수의 분탕질 경력을 가진 사용자인 것 같다. 대체 어디에다 또 개뻘짓을 해놨을지 참 궁금하다.

아무튼,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개깡촌 지역에서 주로 나타나는 분탕'이라고 했는데, 이런 분탕들이 나타나기 딱 좋은 지역이 있다.




바로 매우매우 폐쇄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는 북한이다.




예전에 도지챈에 한번 올라왔던 적이 있는 Ethan Woolf가 이러한 분탕의 대표적인 사례다.

착한 돚붕이들은 이런 분탕을 발견한다면, 즉시 '로드맵 오른쪽 위 점 세 개 → 문제 신고'를 통해 구글 맵에 신고를 때리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