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지정하자고 하면 시골은 반대하고 도시는 찬성함.


왜그럴까? 국립공원 되면 좋은거 아닌가?


근데 깊게 들어가 보면 그들의 삶이 다르기 때문임.


시골의 일자리는 1차산업 비중이 높고

도시는 2~3차 산업의 비중이 높음.


1차산업 종사자에게 산과 들은 수렵ㆍ채집의 장소임.

2~3차산업 종사자들에겐 여가ㆍ재충전의 장소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여러 규제를 받고 정해진 탐방로 외에는 출입이 금지됨.

자연은 더욱 건강해지고 동물ㆍ식물들이 번성하게됨.


시골 1차산업 종사자들에겐 그림의 떡이요 눈엣가시임.

들어가서 능이 송이 겨우살이 존나 따야되는데 말임.


도시의 2~3차 산업 종사자에겐 돈을 잔뜩바른 등산로와 상쾌한 자연이 있는 최고의 힐링 장소임.


이렇기 때문에 시골지역에 국립공원 추진이 매우 힘든것

Dmz나 민통선같이 이권이 없는 곳이라면 모를까.


도시의 산도 이권이 없는건 아니나 도시 구성원의 다수는 알빠노이기 때문에 손쉽게 정리가 되는편.


당장 2000년대 이후 지정된 국립공원은 전부 시 이상급이고

24번째 유력후보는 부산 금정산임.


태백은 말이 시지만 임업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 태백산 공원구역지도를 보면 기괴한 모습이 되버린걸 볼 수 있음.


그냥 밑에 국립공원얘기나와서 평소 생각해보던거 오랜만에 글써봄.


참고로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산중에서 sss급으로 예산 들어가고 관리받고 있음

국립공원지정되면 환경파괴가 일어난다는 소리는 살짝 이해가 안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