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리 (2022.10.)
오늘도 평화로운 가거도의 아침.
"추락 주의" 표지판을 보니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오늘 첫 일정은 "협곡몽돌해수욕장()"
숙소 코앞이라 아침 먹고 7시쯤 나왔습니다.
열심히 내려갑니다.
관심 받고 싶어서 라디오에 "가거도에서 듣고 있다"라고 사연을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감사하게도 커피 쿠폰을 보내주시는 것 아니겠어요? ㅋㅋㅋㅋ 별거 아니지만 기분 좋아짐..
밧줄이네요
뭔가 쎄합니다
계단이 있었는데요
없습니다
않이;; 해수욕장이라며! 해수욕장이라며!
대충 20칸 정도 유실된 듯
붉은 화살표는 계단 초입에서 봤던 추락주의 팻말입니다. 너무 작아서 보이실는지 모르겠네요
나중에 큰마을()에서 점심 먹다 들었는데
60년 묵은 계단을 태풍 바비가
60 m/s 헥토파스칼 킥으로 날려버렸다고 합니다
아무튼 도착
가거도의 서쪽 해안을 아침햇살이 비춥니다
백령도 콩돌해안도 언젠가는 가보고 싶네요
한국 영해기준점 표식입니다.
↓이렇게 생겼다고 합니다
부두에 걸터앉아서 구름만 하염없이 바라봤습니다
이날은 바다가 잔잔해서 좋았습니다.
이전 며칠 간은 파도가 너무 거세서 바닷가에 갈 엄두도 못 냈거든요.
이렇게 말이죠
되돌아가는 길에 눈에 띄길래 찍어 봤습니다.
한중일 쓰레기가 다 모였네요. 빙홍차 저거 맛있는데
7시부터 9시까지 성공적으로 혼자 놀았습니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섬등반도도 한 방 찍어주고
이런 길을 5 km 정도 걸어
큰마을로 점심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는 명승 제117호
신안 가거도 섬등반도를 다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