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6.25전쟁 때 북진통일에 성공하고 실제 역사대로 5.16군사정변과 개발독재가 일어났다고 가정하면


https://arca.live/b/city/103543568?category=%EA%B0%80%EC%83%81&p=1


북한이 없어졌다고 해도 위에 글에서 다들 말한대로 한미상호방위조약, 군사 지원 등은 있을 거고, 오히려 실제 역사보다 더 많았을 수도 있을 거 같음.


근데 이러면 궁금한 게 과연 그 주한미군이 계속 주둔할 수 있었을지? 궁금함.



1. 미중수교 시기?


http://knsi.org/knsi/kor/center/view.php?no=14905&c=1&m=4


여기 논문을 보면, 1960년대 후반부터 미중이 가까워지고 70년대 초에 합의를 본 뒤 78년에 대만을 패싱하고 완전히 수교했다고 나옴,


특히 1971년 수교 때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다루면서, 1) 주한미군의 즉각적인 철수, 2) 주한미군철수 후 일본 군사력의 한반도 진주 반대 이런 걸 요구했었고, 키신저도 여기에 긍정적으로 나왔던 걸로 나옴.


이미 닉슨 독트린에 기반해서 1970년에 국가안보결정 48호로 주한미군 7사단을 철수시켰었고,


실제 역사에서는 북한이 이 시기에 유화책 탈 쓰고 위협적인 의도를 가졌고, 중국이 그런 북한에 유화적인 게 원인인지 결국 철수도 안 하고, 한중 관계도 안보적으로 썩 효과가 있진 않았는데


아예 통일한국 상황이면 어땠을지 궁금함. 일단 실제 역사보단 중국 상대로 한국이 더 유화적으로 나왔을 거 같은데.



2.냉전 말 북방정책 시기


위의 통일한국 상황이면 늦어도 80년대말에서 90년대까진 북방정책으로 중국과 수교를 했을 텐데, 그때도 주한미군이 계속 있었을까?


분명 경제적으로도 교류 시작됐을 텐데, 이때 회담하면서 주한미군 논의 나왔을 거 같음. 이때 과연 어떻게 됐을까?



3.트럼프 집권기


미중 무역분쟁 때문에 미국과 중국의 분쟁이 시작됐다고 해도, 정작 트럼프는 여러 나라에 퍼진 미군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했었는데


이때까지 주한미군이 있었다면 철수시켜야 한다고 했을까? 


중국 입장에서도 철수 주장할 거고, 미국이랑 중국이 동시에 철수에 생각 있는 것처럼 나오면 한국 입장에선 계속 붙들어 놓기도 힘든데.




저 세 상황에서 철수 대신 감축을 택했을 수도 있긴 한데, 중국과 수교하고 교류 시작된 이후부터는 그렇게 철수하거나 감축한 걸 다시 늘리기도 힘들었을 거 같음.


과연 저 세 시기에 어떻게 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