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대부분 그레이트 게임에 대해 들어봤을 거임.


모르는 사람이 있을수 있으니 설명하자면

19세기 영국이 러시아의 남진 정책에 맞서

해상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남진 정책을 

방해했던것을 말함.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점이 있음.


"시발 그러면

러시아가 남진 정책을 피지

북진 정책을 하겠나?"




"러시아가 부동항을 필사적으로 원한다"

라는 것은 사실 진실이 아님.


1차 대전 개전 직전, 

유능한 재무 장관인 표트르 바크가 

니콜라이 2세에게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제정 러시아의 대외 무역은 육로 무역이 중심이고,

해상 무역은 수출보다는 수입의 비중이 더 높아서, 


콘스탄티노폴리스를 확보해 

흑해를 완전히 내해로 만들지 않고서는 

흑해의 부동항들도 그렇게 큰 이익을 주지 못한다고

평가했음.


이걸 알고 


러시아의 그레이트 게임의 행적을 보면

이상한 점을 찾을 수 있음.


1.블라디보스토크로 진출


->모피 구할려고 간거임.

+중국과의 무역

아메리카의 알래스카로 간 거도 

모피 구할려고 간 거고,

러시아의 동진 정책은 결국

모피에 기반을 두고 있음.


2.중앙 아시아로의 진출

->부동항 때문이 아니라,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무역과 

그 국가들을 병합하기 위함이였음.


3.흑해진출

->앞에서 말했듯 딱히 이득이 되지 않음.

그냥 영토 넓힌 거임.


4.서진

->독일이랑 프랑스, 스웨덴같은 놈들이

자꾸 수도 앞까지 와서

시비거니까 방파제가 필요했음.

소련의 서진 이유와 같음.



물론, 러시아에서 부동항은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 있었음.


오스만이 1차대전에 참전하면서

흑해 교역로가 막혀

러시아 혁명으로까지 이어지는등,

중요하긴 했으나.


그렇지만 너무 과장된 측면이 있음.


영국이 러시아의 진출을 해상패권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며 그레이트 게임이 시작되었지만..


그레이트 게임은 사실상

소규모 분쟁에서 그치는게 다반사였고,

1874년에도 사돈 관계를 맺는 등


영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생각보다 심하지 않았고,


영국의 일방적인 착각이라고 할수 있음.


나름대로 역지사지를 시도해본다고 

러시아가 팽창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을 

계산해보았으나 


해양국가인 자신들의 관점을 그대로 대입하는 바람에

 러시아도 바다로 나오고 싶겠지 -> 

바다로 나오려면 부동항이 필요하겠지 -> 

부동항이 필요하니까 팽창하겠지? 

로 이어지는 상상을 하게 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