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arca.live/b/city/104466589

2편: https://arca.live/b/city/104531622


나가사키역을 기준으로 봤을 때 2일차에는 북쪽 관광지를 돌았다면 3일차에는 남쪽 관광지를 둘러볼 차례

그리고 이번 일정에는 배를 타기로 되어있기 때문에 교통편을 고려해서 늦어도 1시까지는 나가사키 관광을 끝마쳐야 했음


첫번째로 가본 곳은 오우라 천주당

현재 쓰이는 성당은 아님


입구에는 이렇게 선교사들이 첫 도일 때를 벽화로 남긴것도 있고..


의외로 한국과도 약간 관련있는데 병인박해 당시 순교당한 신부들의 유해를 12년간 여기서 봉안했었다고 함

아래는 그거에 대한 천주교 대전교구에서의 감사비


내부는 이렇게 생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성당 특유의 높은 천장때문인지 크게 보임


그리고 바로 옆에 옛날에 사제 양성 학교로 쓰였던 건물을 개조해 키리시탄박물관으로 쓰고 있음


이렇게 보니 뭔가 아열대 지방의 별장같은 느낌?


그렇게 투샷을 찍고


그다음은 구라바엔(글로버 정원)


얼마나 높은곳에 있는지 에스컬레이터를 두번씩이나 타고 올라가야함


그렇게 처음 보이는 곳은 구 미츠비시 제2도크 하우스

승무원 숙박 시설이었다함


이날 날씨가 엄청 쨍했던데다가 위치도 엄청 높은 곳에 있어서인지 경치가 아주 좋았음

전날 갔던 이나사야마 전망대도 아주 잘보임


링거 주택


구라바엔 돌아다닐때 내내 보였던게 저 크루즈선이었는데 배가 상상 이상으로 크더라.. 건물 10몇층은 될거같은 느낌

구라바엔이 워낙 크다보니 하나하나 가기에는 시간이 없어서 글로버 주택까지만 보고 빠르게 나옴

게다가 나는 배타는 시간에 맞춰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빠르게 간 곳은 데지마

근데...

에?

크기 실화인가?

아니 어떻게 이렇게 작을수 있지?


이렇게 둘러보니 끝에서 끝까지 달리면 1분대 나올듯

정말로 최소한의 통상만 허용하기 위해 일부러 엄청 작게 만든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작았음


아래는 1/15 모형


나가사키에 오면 그래도 나가사키 짬뽕은 먹어야하니 먹었는데 맛은 그냥 한국 일식집에서 먹는거랑 별반 차이가 없었음.. 약간 실망

대신 카스테라는 진짜 맛있더라

다음엔 쇼오켄 말고 다른곳도 가봐야겠다


그리고 이제 오후에는 뭐냐...

나가사키에서 철도로 이동해 시마바라로 가서 배타고 쿠마모토로 가는 도합 4시간의 지루한 이동을 할 차례

왔던 루트로는 절대로 안가는 성격+철덕 기질이 합쳐지면 이렇게 됩니다 여러분


그렇게 나가사키역을 출발해


이사하야에서 하차


그리고 시마바라 철도를 타러 환승

여기서 종점인 시마바라항역까지 이동

기점이 이사하야역이니까 한마디로 완주...

완주하는데는 1시간 20분 ㅋㅋㅋ

요금은 1540엔

어려운 지방중소사철에 큰 기부한 걸로..


차량은 정말 전형적인 일본의 로컬 고물 디젤열차...

직각시트여서 그런지 절반 지나니까 허리가 아프더라


경치는 아리아케만을 따라가서 그런지 진짜 좋았음


대빵큰 역명판


그렇게 80분을 참아 드디어 시마바라항역 도착


일본의 1호기관차가 달린 시마바라철도


역에서 항구까진 5분밖에 안걸림


그렇게 1시간을 기다리고 승선

사람 은근 많더라 근데 대부분 차갖고 타는 가족연인단위 였음


다음날 갈곳중 하나


도착해서 전화로 직접 예매한 쿠마모토항-쿠마모토역 므료셔틀버스를 타고 오니 해 다 짐


마지막으로 돈까스 우마이


나가사키는 시간이 더 있었으면 더 오래있고 싶었을만큼 좋았음

나중에 한번더 가서 못간 관광지하고 해서 제대로 구경하고싶네


내일은 4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