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arca.live/b/city/104466589

2편: https://arca.live/b/city/104531622

3편: https://arca.live/b/city/104626550

4편: https://arca.live/b/city/104730228


원래 쿠마모토에서 벳푸로 가려는 루트는 지도처럼 쿠루메까지 올라가서 큐다이본선을 타는게 아니라 아소산 옆을 지나가는 호히본선을 타는걸로 계획했었음


바로 귀여운 쿠로가 그려져있는 특급 아소보이를 타기 위해...

근데 딱봐도 보면 애들이 좋아할만한 컨셉의 열차고

보통 가족단위로 예매해서 굉장히 예매가 빡세다는데

때마침 내가 타려고 했던 때가 일요일이네?

당연히 매진 ㅋㅋ


그래서

쿠루메까지 신칸센을 타고 올라가서 그 유명한 특급 유후인노모리를 타고 벳푸로 가기로 수정함


환승을 위해 쿠루메역에서 잠깐


바로 유후인노모리 타고 벳푸로


유후인노모리 딱 들어가니 전부 관광객임

특히 한국인 관광객은 후쿠오카 이후로 가장 많이 본듯

한국인이 아닌것같다 싶으면 중국인 관광객

그리고 거짓말 안치고 유후인역에서 95%가 내림

덕분에 유후인에서 벳푸까지는 편하게 갈수있었다는..


구름 쫙 낀 유후인


정반대로 맑은 벳푸


근데 유후인에서 본 비구름이 그새 벳푸로 왔는지 바로 소나기 크리

그래도 지옥은 봐야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에라이 가마솥지옥이 아니라 사람지옥이네

가뜩이나 온천물 때문에 앞도 안보이는데 비와서 우산펼치고... 관광객들로 들어차서 시끄럽고... 아주 정신없었음

카마도지옥 입구에 관광버스가 무려 3대 ㅋㅋㅋ


담그면 노릇노릇하게 익을것같은 곳


너무 정신없어서 최대한 빠르게 나감


그래서 다음으로 간 곳은 시라이케지옥(흰연못지옥)

말그대로 호수 색깔이 허연함


여기는 수족관이 딸려있는데 온천수를 이용해 각종 열대어를 기르더라

아래는 장어와 메기


아마존에 사는 성격이 착한 피라냐

착한지는 몰?루


다음은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오니야마지옥

입구에서 친히 반겨주시는 오니상


ㅋㅋㅋㅋㅋㅋ

앞이 하나도 안보임 ㅋㅋㅋㅋ

오니가 바로 앞에있어도 못볼 수준


여기는 무시무시한 이름답게 닉값하는 동물을 키우는데


바로 악어를 키운답니다 (아래는 박제)


실제로 살고있는 악어들

비가 오고있어서 그런지 안움직이더라

여기도 수족관처럼 동일하게 온천수로 기르는거임


무시무시한 경고문

실제로 저걸 하는 미친놈이 있을까


지옥 7곳을 모두 둘러보기에는 거리도 너무 멀고 무엇보다도 몸 상태가 좀 안좋았기에 마지막 한곳 둘러보고 바로 끝내기로 함


그래서 간 곳은 야마지옥(산지옥)

가보니 염소가 반겨줌


들어가보면 동물원이 있음


옹기종기 모인 기니피그들


그 옆에는 토끼들

기니피그장과 토끼장 사이에 먹이 줄수있는 가챠 있길래 뽑아서 나눠줌


카와이

가라 이제읎다


저기서 더 들어가면 공작도 있고 카피바라도 있고 다양함

근데 온천을 못찾음

멀리서도 흰 연기 피어나서 딱 알아볼수 있는데 안보이더라

내가 못찾은건지 원래 잘안보이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동물들 구경만 하고 나옴


하늘이 애니에서 나올법하게 찍힌 사진

벳푸 지옥들이 고지대에 있어서 시내 저지대쪽으로 바라보면 어디서든 장관임


이건 호텔에서 찍은 사진


벳푸는 사실 기본 목적이 온천욕이었기 때문에 너무 고생하면서 돌아다니진 않고 빠르게 일정 끝내고 옴


이날이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호텔 온천시설에 나혼자밖에 없어서 아주 편하게 즐김


이날 여행은 휴양 목적이 커서 그런지 글이 짧은 느낌

하여튼 내일은 마지막 6일차랑 7일차 같이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