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부터 지속되고 있는 한국의 해운 정책중 투 포트 정책이 있음


부산항이 한국의 제1항구인 상황에서 광양항을 제2항구로 키워보자는 정책인데, 공식적으로는 80년대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지만 정권별로 실제 지원하는 정도가 달라서 정말 투포트 정책에 진심이었다고 평가받는 경우와 반대로 말만 투포트 정책이었다고 평가받는 경우도 있음


당연히 부산과 광양은 투포트 정책에 대한 입장이 다름


부산에서는 정부가 광양항을 중심으로 투자하고 밀어주면서 부산항 투자가 위축되고 국제경쟁력이 약화된다는 주장을, 광양에서는 이름만 투포트였지 실제 투자가 부족했다면서 지금이라도 더 많은 투자를 해달라는 주장임


부산은 국제경쟁력을, 광양은 지역균형발전을 얘기하고 있는건데 이는 균형발전이 얼마나 곤혹스러운 일인지를 잘 보여주는 지방 지방 갈등 사례


여기서 당사자는 아니지만 인천도 투포트 정책의 폐기를 내심 바라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