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믹스...?

아베가 최장재임 총리임. 전전과 전후 다 포함해서.

남긴 영향력이 큰 인물은 맞지 않나

뭔가 시도를 많이 하긴 했는데 안이뤄진 느낌이랄까 굳이 뽑자면

전후정치 레짐 탈각(전쟁책임, 전범문제 태클에 대해 터부시하는 정치 분위기를 끊어냄)
대기아동 제로 달성(+유치원 보육원 무상화)
일본인 납북자 구출(이건 고이즈미때 일이긴 함)
아베노믹스(반쪽짜리 성과)
헌법해석 변경(집단적 자위권 용인, 안보법제)
헌법개정 시도(실패)
북방영토문제(러일 평화조약 목전 실패)
연금(개혁은 못했지만 수익구조는 정권교체 이전보다 개선)
국정선거 6번 연전연승

자민당입장에서 아베없었으면 정권 이을 힘이 있었을까도 의문임
지금 기시다 들어오고 나서 자민당 철퇴론이 다시 뜨는걸보면

사토 에이사쿠가 엄청 났네. 오키나와까지 반환하고 경제 성장률 11.5%라니...

일단 아베가 잃어버린 30년 탈출의 단초를 마련했고, 고이즈미 이후로 지속된 (물론 아베 1기도 그 오명의 일부지만) 10개월 총리를 종식시킨 장본인이라는 점(물론 스가가 단명하긴 했지만 당내문제+코로나의 비운이 겹친 결과), 준정상국가(집단 자위권을 통해 수동적으로나마 전쟁 수행을 인정받음), 대 중국 포위망을 통해 대미외교관계 강화 등 업적은 재임기간이 긴 만큼 충분히 있고, 가장 큰 거는 이런 (물론 구상대비 많이 후퇴하긴 했지만) 비전이 여전히 일본 국민들에게 울림을 주기 때문에 아직 자민당이 집권당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