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525121418704


유럽의 인구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줄어들면서 각국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지난해 유로스타트는 2026년 EU 인구가 4억5천300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EU 각국 출산율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2023년 인구 증가 폭은 예상치를 밑돌았고 인구 정점 시기는 이 전망보다 더 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럽은 가장 노인이 많은 대륙이기도 하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9.4%로, 북미(16.9%)나 아시아(9.4%)보다 높다.

8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 20년 사이 배 이상으로 늘어 보건 지출, 공공재정을 압박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비트겐슈타인 인구글로벌인적자본연구소의 볼프강 루츠 소장은 "출산율을 높이려고 노력하기보다 우리가 가진 인적 자원의 향상을 위해 대대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