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유럽의 빵집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있다


하지만 그중 우크라이나 남동부는

1950년대만 해도 반건조 사막이였다



1950년, 우크라이나 SSR (소련 산하 공화국) 제 1서기의 보고에 따르면


- 땅이 비옥함에도 불구하고, 건조한 바람과 검은 먼지폭풍이 자주 발생해 수확물을 파괴한다


- 지난 60년동안만 20년의 가몸이 있었다


- 헥타르당 주요 작물(겨울밀)의 수확량이 0.3~0.09톤, 일부 작물은 완전히 파괴됐다


- 3~4년에 한번씩 재난급 가몸이 덮친다


- 그래서 헤르손, 미콜라이프, 자포로제의 수확량은 다른 우크라이나 지역보다 현저히 낮다



"소련 사람들은 마술사야. 카자흐스탄에서 파종하고 캐나다에서 수확하거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드니프로강에 댐을 건설해 저수지를 채우고, 운하를 파서 물을 공급했고


우크라이나 남부에 물이 들어오니 모래폭풍도 없어지고, 기후도 살만해졌다



한편, 일 잘하는 우크라이나 공산당을 본 소련 공산당은


똑같이 사막화로 고통받는 크림반도도 우크라이나에 짬처리 시켰다


원래 군인이나 공익이 일 열심히 하면 더 귀찮아진다




위성 지도에 표시된 우크라이나 남부의 운하다


운하가 지나가는 곳은 색부터 다르다는걸 알수 있다




'크라이비 리' 지역 


산업용수, 농업용수, 가정용수를 공급하며

물고기 양식장에 쓰인다



자포로제 주 북부 지역의 상류 Hachynskyi 운하


마을에 식수를 공급하고 들판에 관개를 제공함



오늘의 주제 1. 남부 우크라이나 운하


가장 거대하며, 이 지역 생태와 식량생산에 매우 중요하다




오늘의 주제 2. 북크림 운하


크림반도와 헤르손 서부에 식수와 관개를 제공한다




이 운하들은 '카호브카 저수지'에서 물을 끌어온다


그리고 2023년...




우크라이나군의 대공세 조짐을 보고 패닉에 빠진 러시아가


자기들이 점령한 '카호브카 댐'을 폭파시켰다!


저 댐이 '카호브카 저수지' 문짝인데 그걸 부쉈으니

당연히 저수지에서 물이 줄줄 새어나가기 시작


물이 있어야할 저수지는 가몸이고

물이 없어야할 마을에 홍수가 터졌다



정작 러시아가 자폭 스위치 누른 우크라이나 대공세는 싱겁게 끝났다(댐 터뜨려서 실패했다는 말도 있지만...)





2014년에 이미 물 끊긴 크림반도는 2년만에 저렇게 됐고


댐 재건에 필요한 시간은 7년,


정확히는 "저기 온 러시아인을 다 죽이고나서" 7년을 기다려야 저수지에 물이 찬다



즉, 우크라이나 남동부의 농업은 적어도 향후 10년간 조졌다는거다






그리고 러시아가 점령한 땅의 절반이 


방금 자기손으로 박살낸 우크라이나 남동부랑 크림반도다




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