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은 휩쓸리기 쉬우니까. 지금이랑 비교하면 LA 폭동은 양반인 상태임. (LA는 3일만에 사태가 진정 되었고 '로드니 킹'이라는 한 사람이 핵심이였음)그냥 분노하는 사람. 혼란이 계속 되기를 바라는 사람. 이 때다 싶어서 욕심내는 사람. 파티처럼 즐기는 사람 등 다양함.
촛불혁명이 말도 안 되게 평화로운 것이었는데 이는 '탄핵'이라는 법적 테두리 안에 있는 요구사항이 뚜렷했기 때문이었음. 지금 미국발 소요사태는 오랫동안 쌓여있는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서 뚜렷한 출구전략이 없음.
그렇기 때문에 낮에는 일상적 데모 밤에는 아나키가 반복되는 것임. 경찰에 대한 분노와 증오가 너무 오래 쌓여 있었고 너무 오래 개혁이 없었음. 30년 전보다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나아지지는 않았는데 30년 전에 비해서 비디오, 미디어 등 시위대는 진화했고 경찰은 더 무장함. 미국 경찰은 진짜 군인처럼 하고 다님. 한국처럼 몇몇 동네에서 방검복 입고 다니는 수준이 아님. 장갑차 끌고 스코프 끼고 다님.
2007,8년 이후 진행된 급격한 경제환경 변화에서 특히 흑인들이 손해를 많이 봤고, 코로나 시대에도 역시나 흑인들이 더 직접적인 타격을 입다보니 누적된 불만이 한 번에 터지면서 인종갈등 양상으로 가는듯. 그 반작용으로 WASP는 결집할테니 결과적으로 트럼프 좋은 일 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