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야 헝가리라고 부르지만, '머저르(Magyar)'라고 부르고 나라 명은 '머저르로사그(Magyarország)'라고 부른다. 'ország'는 독일의 reich 같은 거라고 보면 편하다. 정작 독일은 '웅가른(Ungarn)'으로 부르지만...


면적은 93030 km^2, 인구는 977만, 남한보다 조금 작고, 서울 정도 된다.


원래 우랄산맥 부근에 있었으나(헝가리어가 우랄어족인데, 뭐...), 지금 위치에 자리잡은 건 9세기. 헝가리 대공국시기. 이후 역사는 한 짤로 요약함.(트리아농 조약 얘기 하러 왔으니, 생략)



이제 볼 게 전간기~제2차 세계대전 시기.

1918년 11월 3일, 오스트리아-헝가리가 항복함. 그런데, 이미 헝가리는 10월 31일에 독립을 선언한 상태. 카로이 미하이가 국화혁명을 일으켰고, 헝가리 제1공화국이 수립됨. 그리고 헝가리 공산당이 이를 엎고 이듬해 3월 수립된 게 헝가리 평의회 공화국, 일명 헝가리 소비에트 공화국... 그리고 루마니아 군이 침공해서 붕괴.



당시 루마니아가 요구한 국경이 Tisza 강인데, 독일로 보면 라인강을 국경으로 하라는 소리.(지금도 독일-프랑스 국경은 라인강이지만, 당시 알자스-로렌은 엘자스-로트링겐이었으니...)


이후, 공화정으로 갈지, 왕정복고를 할지 논하다가 1920년 3월, 섭정으로 호르티 미클로시를 세우면서 왕정 복고, 이게 그 바다 없는 제독이 섭정하는 왕 없는 나라 되시겠다. 섭정이라면서 키로이 4세(카를 1세) 즉위는 막았으니...


1920년 6월 4일, 그렇게 트리아농 조약이 맺어진다. 이미 1919년까지 크로아티아-슬라보니아 왕국(현재 크로아티아)과 고지 헝가리(슬로바키아)가 떨어져 나간 상황, 그리고 협상국은 루마니아 참전 조건으로 트란실바니아와 부코비나(부코비나는 헝가리령 아님) 획득을 약속했고, 남은 건 국경을 얼마나 헝가리에 유리하게 조정하는 문제 인데...


그 결과가 이것.


민족자결주의에 의하면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비니아와의 경계 조정이 가능함에도, 그대로 넘어갔다.(영국하고 프랑스는 그냥 무시했다.) 현재의 크로아티아는 그렇다 쳐도 슬로바키아, 트란실바니아는 헝가리 왕국 초기부터 있던 영토라서 헝가리인의 반발이 심했다.(위에서는 트란실바니아가 없는데, 보통 헝가리 왕국 건국한 시기에도 트란실바니아를 점유한 것으로 본다.)


그렇게 Nem, Nem, Soha!를 외쳐대다가, 호르티 미클로시는 파시스트 정권을 호의적으로 보며(독일은 안 말해도 잘 아니 생략하고, 이탈리아도 현 국경에 불만이었다. 정작 파시스트는 때려잡음.) 영토회복을 노렸고, 그 결과가 뮌헨 협정하고 빈 중재. 그리고 유고슬라비아 침공 이후 영토 좀 얻었다.

Anschluss된 오스트리아를 보아라


이후 독일 뒤통수 치려다가 실패, 독일은 헝가리를 국민단결정부라는 괴뢰국으로 만들고, 전쟁을 계속 끌었고, 1945년 5월 7일, 붕괴되고, 1946년에는 왕정이 폐지되고, 1947년에는 1938년 이전으로 복구 되었고, 1949년에는 헝가리 제2공화국이 인민공화국으로 넘어가버린다. 현재 헝가리는 제3공화국.


현재 헝가리어 사용권은 다음과 같은데,

독일과 달리 헝가리인은 추방이 안 되어서 헝가리인은 그대로 남아있다.


그리고 레딧에 올라온 트리아농 조약을 무효화할 경우 유럽.

깔끔하게 증발한 슬로바키아는 제쳐두더라도 크로아티아는 헝가리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건 합병을 추천. 물론, 당연히 현재로서는 국경 외부 헝가리인 거주지라도 회복 가능성이 없다. 설령 하더라도 그게 비회원국인 세르비아나 우크라이나에서 가져와도 유럽연합이 인정할리가... 그래서 열심히 극우로 때운다고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