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온은 그래도 맞다고 보는데, 광주-빛고을은 어거지 지명이 맞는 것이에요,,, 무진(珍)주와 무등산은 보았을때 무돌 정도가 찐고유어에 가깝지 않았나 하는 해석이 맞는것 같아요

일제 때 고유어 지명을 이상하게 바꾼 게 굳어진 경우가 많기는 한데 그렇다고 지명 자체를 부정하는 건 지극히 감정적이다. 예로 든 한강만 해도 漢은 나라이름 이전에 은하수를 뜻하는 글자였다. 단순한 모화사상으로 지어진 게 아니다. 조선조까지 마을, 하천, 산 이름 등은 캐면 캘 수록 음양오행과 풍수에 기초해서 지어진 걸 알 수 있다. 전국적인 오일장 장날도 잘 찾아보면 음양오행에 맞춰, 당시 상인들의 동선을 고려해 기가 막히게 짜놓은 거다. 지금에 와서는 음양오행이나 풍수, 한자어의 지위가 뚜렷하게 내려갔다. 지명은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사상을 반영하고 역사가 쌓인 거다. 강남이라는 별 뜻 없는 일반명사가 채 한 세대가 못지나서 막강한 브랜드가 되었다. 이제 강남은 그 자체로 아이덴티티를 갖고 역사를 쌓고 있다. 왕조시대 임금의 묘호인 세종이 21세기 행정수도의 이름이 되었다. 남양주 진건에서는 별 상관도 없는 다산을 억지로 끌어와 다산동을 만들었다. 이건 현 시대의 가치를 반영하는 거다. 한밭이 대전이 된 것 마냥, 광주를 빛고을로 부르는 것은 한글전용 이후 일어나는 세태의 반영이다. 일제가 억지로 바꾼 지명을 복구하려고 하는 곳은 그 나름대로 이것저것 하고 있다. 동시에 일제가 한 것처럼 두 동네 이름 한 글자씩 따서 합치는 경우도 일어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사회상의 반영이고 역사의 과정이다.

솔직히 중국에도 서우얼이라는 근본도 없는 말대신 경성으로 하라고 했으면 좋겠음

경성은 원래부터 쓰던말이고 서울의 한자어로 가장 적합한데 일제에 의해 쓰였다고 봉인됨 일본이 제정한 각종 번역어를 선점했다고 무시하는거랑 같은 건데 실제그러나? 

진짜 개답답함

일본이 쓴다고 봉인된 단어중 가장대표적인게 또 하나있는데 임나가 있음

가야는 고려때 붙인이름에 불과한데 그게 본명처럼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