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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향신료에서 향을 내는 화학 성분은 일종의 독성 성분이다.
식물이 다른 초식 동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진화 과정에서 가지게 된 방어 매커니즘 중 하나.
하지만 사람의 경우 이러한 향신료 성분을 먹었을 경우 "흥미로움" 을 느낀다.
과거에는 남은 음식을 보존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는데, 박테리아나 균류를 죽여주는 향신료를 사용한 결과 음식 보존 기간이 길어지게 되어 향신료에 내성이 강한 사람일수록 평균적인 수명이 길어지게 된다.

하지만 향신료 사용은 주로 저위도 지역에서 훨씬 흔하게 일어난다.
고위도 지방에서는 평균 온도가 낮은 편이다. 
식량 수확을 쉽게 하지 못하는 늦은 가을이나 겨울에는 보존의 필요성이 높아지지만,
워낙 온도가 많이 내려가서 특수한 처리를 하지 않더라도 음식을 쉽게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향신료 사용의 필요성이 낮아진다.

하지만 열대 지역에서는 건기가 되어 수확할 음식이 부족해질때도 온도는 여전히 높아서 전에 수확한 음식에 특수한 처리를 하지 않으면 쉽게 상한다. 음식의 보존 기간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화학 성분을 가지고 있는 향신료를 많이, 다양하게 사용하게 된 것이다.


또한 열대 지역에서는 평균 온도가 높아서,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는 박테리아나 균류도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식물들은 이에 대항하기 위해 조금 더 강한 성분을 가진 향신료를 만들어내어 대항하고,
해당 지역에 사는 인간은 음식 보존을 위해 향신료들을 수확하여 사용하기 시작했다.

저위도 지역이라고 해도 향신료가 잘 자라지 않는 환경인 경우에는 음식을 구해도 보존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착지가 잘 생기지 않았다. 주요 향신료 원산지에 대규모 정착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이유도 그 지역들이 농산물 생산성 높기도 하지만 수확한 작물을 오래 보관할 수 있게 도와주는 향신료들이 처음 가축화되거나 잘 재배되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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