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알아보기 시리즈를 새로 시작했는데 지역 알아보기랑은 별개로 연재함

그럼 오늘은 마니사를 알아보자


Manisa


마니사시는 터키 서부 에게 해 지역에 속한 마니사주의 주도이자 최대도시이고 이즈미르 시내에서 동북쪽으로 약 30km정도 떨어져 있음

면적이랑 인구는 1232km²에 37만2512명이 살고있음 

기후는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라서 겨울에 습하고 여름에 건조함
연간 평균 기온은16~17도 정도로 선선한 편이지만 여름철엔 평균 기온이 30도를 넘나들정도로 덥기도 하지만 겨울에는 영하로는 잘 떨어지지 않고(영하17도가 기록된적은 있음) 연간 강수량은 700mm정도이고 대부분이 겨울철에 집중됨

지형은 나중에 지도를 올리겟지만 남쪽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북쪽은 평지가 많은 지형임

마니사 라는 이름의 어원을 알아보면 옛날에 그리스 테살리아 지방에 살던 마그네트 부족이 이주하면서 '마그네시아'라고 불리다가 마니사가 되었다는 설도있고 아나톨리아 지방의 고유어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음
로마시대나 오스만 제국시기에는 '사이프러스'라고 불리기도 했었음

마니사의 역사는 
25000년전의 사람 발자국 흔적이 발견되었고 기원전 2500년경에 마니사 북쪽의 요르타에서 독창정인 매장풍습과 문화가 나타나자 
'요르타 문화'라고 불렀는데 아직까지 자세히 연구된거는 없으며 이후 히타히트 제국에 속해있다가 이후 리디아인이 다스렸으며 기원전 190년 로마가 마그네시아 전투에서 승리한 후 로마의 영토에 들어갔으며 지진으로 한번 파괴되었다가 다시 재건되기도 하였음
비잔티움 제국시기에 만지케르트 전투에서 패하며 도시를 잃었으나 알렉시오스 1세 황제때 다시 도시를 되찼았으며 니케아 제국의 수도이기도 했다가 1410년에 오스만 제국에게 완전히 정복당하면서 도시가 다시 파괴되었으나 다시 부유한 도시로 성장했고 1863년에는 이즈미르를 잇는 철도가 오스만 제국 최초로 개통되었으며 1919년 그리스가 '위대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터키를 침공할때 도시가 다시 점령되어 파괴(.......)되어졌고 1922년에 탈환하였으나 집 1만채가 파괴되고 모스크15개가 파괴되었으나 다시 재건되어 수르한 지방의 중심지로 자리잡았게 되었다.

정치성향은 에게해 지방답게 공화인민당이 강세이며 지방선거도 공화인민당이 자리를 얻었는데 2018년 대통령 선거에는 에르도안 표가 더 많이 나온건 함정

마니사 주1인당 GDP는 9694$로 터키 평균에에 비해 10%정도 높은편(스네즈니님 자료 참고)

터키 가전제품 기업인 베스텔과 이탈리아 가전제품회사인 인데지트의 생산공장이 마니사에 있고  영국,독일 기업들도 생산공장을 마니사에 두고 있으며 2004/5년에는 가장 효율적인 유럽도시중 한곳으로 이름을 올렸고 2006.7년에도 유럽 최우수 경제 잠재력을 지닌 도시와 
남유럽 미래도시 대회에서도 상위 그룹에 들어갈 정도로 도시의 미래는 밝은편

이제 도시 구조를 알아보면 


서쪽에 산업단지가 몰려있고 가운데랑 동쪽에 시가지가 밀집해 있고 말했다시피 남쪽은 산투성이에 북쪽은 평야임



서쪽은 거의다 이런 분위기의 공업단지라서 볼께 별로 없으므로 그냥 넘어가겠음




산업단지에서 조금 동쪽으로 가면 철물점,타이어가게,자동차 수리점,가구점 같은 상점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고




남쪽으로 약간 내려오면 마니사 셀랄 바야르 국립대가 있는데 터키에서 유일하게 토바고(담뱃잎) 가공기술?을 가르치는 대학이며 스포츠과학이랑 체육교육으로도 명문임, 근처에 부설병원이랑 법원,경찰청도 같이 있음



상점들을 지나서 오면 2~3층정도의 주택단지가 있으며 지붕은 지중해 연안답게 붉은 색




대학교 옆에는 약간 고급스러워 보이는 주택들이 있고 



큰길을 따라 쭉 오다보면 꽤 큰 쇼핑몰이 있는데 맞은편에 미니 놀이공원 같은게 있음(시내에 은근히 놀이터나 작은 놀이공원같은게 길거리에 많이 보였음)




큰길에서 약간 북쪽으로 와보니 요런 아파트 단지가 있었는데 전반적으로는 4~5층 정도 빌라가 대부분이였음




큰길 한복판인데 인구 37만 도시치고는 좀 한산한거 같음





큰길에서 남쪽으로 오니까 이런 번화가가 있던데 북쪽보다는 남쪽이 인프라가 더 좋아보엿음 
우리나라 번화가 처럼 형성된건 아닌거 같고 1~2층이 상가가 있으며 3~5층에 주민들이 사는 그런 구조였음




그리고 이런 좁은 골목길을 지나고 




달동네 분위기가 나는곳도 지나서 시내 동쪽으로 가면




공동묘지가 있는데 옆 공터에는 종합병원이 들어섰고 이런 공원묘지가 3개정도 있는데 그 사이에 군부대랑 사격장이 있음
부대에서 귀신얘기가 많이 나올걸로 예상됨



더 동쪽으로 가면 계획도시인듯한 지역이 있는데 건물 상태도 좋아보이고 학교,쇼핑몰,가이드센터,운동장까지 다 있는듯 함



거기서 위쪽으로 가면 약간 히말라야 분위기 나는 곳이 있는데 그렇게 크지는 않고 읍내 정도 규모로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음

다시 말하지만 도시 북동부는 빈곳도 많이 보이고 주택 상태도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았음




도시 동쪽 가장자리로 가면 월경지스럽게 툭 튀어나온 마을이 있는데 인프라가 괜찮아 보이지는 않았음

쓰레기장에 교도소에 장례식장에 님비현상 피해지역으로 의심되는 위치에 있음

근데 작은 동네에 모스크는 2개나 있음


도시 스트리트뷰 탐방은 이만하고 관광지에 대해 알아보자


그리스 신화에서 이간 니오베가 지나친 자식 사랑으로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의 어머니 레토에게 노여움을 사서 아르테미스가 니오베의 자식 14명을 모두 죽여버리자 니오베가 시필로스 산에 올라가서 울다가 돌로 변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바위 모양을 보니까 신화의 내용이 일리가 있는것 처럼 보임 '우는 바위'라고 불리는데 도시 남쪽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볼 수 있는듯



시필리스 산은 도시 남쪽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약 1500m정도 되고 야생튤립이 많이자라고 낙하산,,하이킹,산악 스포츠로도 유명한 산인데 산 중간에 오래전에 새겨진 암벽 조각이 남아있음



도시 남쪽 시내에 마니사 고고학 박물관이 있는데 실외에도 전시를 하는 듯 하므로 박물관을 좋아한다면 가보자


또 모스크도 많이 있는데 울루 모스크랑 술탄 모스크가 좀 유명한거 같고 모스크 주변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1965년에 창단된 마니사를 연고로 하는 마니사 스포르라는 축구 구단이 있는데 실력은 그닥인지 4부리그에 소속되어 있음


3월이랑 9월에 축제가 열린다고 함


관광 사이트가 아니라서 호텔 정보는 자세히 모르지만 대게 5~6만원선에서 괜찮은 호텔을 잡을수 있다.

한국에서 갈려면 이스탄불 직항편을 타고 버스로 이동을하거나 프랑크푸르트 경유하고 이즈미르로 간다음에 가는 방법이 있음


명물 음식을 알아보면 


터키답게 마니사 케밥이 유명하고 또 터키 전통 빵인 피데 가 유명함.




마니사 시 전경



전형적인 지중해 도시처럼 붉은 지붕이 많았고 산업단지,주거단지,상업단지가 대체적으로 잘 나누어져 있는거 같고 난개발도 동북부를 제외하면 심하지는 않으며 기업체 생산공장도 많아서 도시 자체의 경쟁력도 있고 대도시인 이즈미르와의 거리도 멀지 않아 살기에도 괜찮은 도시같다.




*첫편이라 틀을 어떻게 잡을지 몰라서 막 적은거 같은데 다음편 부터는 체계적으로 짜서 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