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역은 원래 현 위치에 있는 역이 아니었음

 

파주읍(당시 주내면)과 월롱면이 자기 측으로 역을 유치하려고 대립해서, 결국 타협안으로 그 중간에 역이 세워짐

 

현 파주역에서 약 800m 떨어진 지점임

734m인데 약 800m라고 하는 이유는 본인이 저거 거리설정 잘못해서 그럼

지금은 구파주역 정류장 정도로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는데...

 

여기 로드뷰 보면 알겠지만 주변에 아무 것도 없음

두 지역 중 어느 지역도 양보를 하지 않아서 이런 곳에 역이 생겨버린거임

 

버스 타고 가봤으면 알겠지만 여기 딱히 수요처가 없어서 버스가 쌩쌩 지나감

개발할 땅이 넘쳐나는데도 불구하고 역세권도 형성이 안 되어 있는걸 보면 여기가 얼마나 노답이었는지 답이 나옴

 

여하튼 그렇게 30년 넘게 파주역이 여기에 있었는데...

 

LCD 산단이 월롱면에 유치되고, 이로 인해 98년에 월롱면에 월롱역이 생겨버림

 

그리하여 파주역이 거기 있을 필요가 전혀 없어졌고

파주역은 약 800m 가량 떨어진, 파주읍에서 더 가까운 현 위치로 이전하게 됨

 

하지만 현 파주역 역시 입지가 구린건 매한가지라 승하차량은 처참하다...

그나마 가까운 곳에 두원공대(!)가 있어서 등하교 시간에는 승하차가 어느 정도 나온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