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밑그림은 구글어스, 행정구역 경계는 GADM, 도시인구는 citypopulation.de에서 찾음

같이보기: 알프스 산맥 서쪽 / 아드리아 해 건너편


지중해를 향해 튀어나온 장화 모양 반도에 위치한 이탈리아의 면적은 301,340km², 인구는 2020년 기준 6024만 명으로 EU에선 독일·프랑스와 함께 가장 큰 국가. 북쪽 끝으로는 서유럽에서 가장 높은 알프스산맥(최고봉 몽블랑산 4,808m)이 지나고 반도 대부분 지역은 아펜니노산맥(최고봉 코르노그란데산 2,912m)이 지나가 산지가 다수이지만 북부의 포강 유역은 넓은 평원이 존재. 조산대 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화산이 많은데 그 중 가장 높은 시칠리아의 에트나산(3,326m)은 아주 대표적인 활화산.


행정구역은 20개 주(regione)로 이루어져 있으며, 북쪽의 세 작은 주와 도서지역의 주들은 특별히 자치주로 지정되어 있음. 주 밑에는 107개 도(provincia)가 위치해 있는데 발레다오스타 주는 1개 도로 구성되어 있고,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는 도가 행정적으로 폐지된 상태. 3차 행정구역인 지자체(comune)는 2019년 기준 7,918개로 평균내면 우리나라의 읍면 사이즈지만 지자체마다 크기 편차가 큰 편. 참고로 위에서 도시인구 표시는 도시권이 아닌 지자체 기준.


지도를 유심히 보면 사실 이탈리아가 아닌 나라가 몇 개 있는데 ㅡ 몰타, 바티칸, 산마리노 ㅡ 몰타는 역사를 보면 생각보다(?) 이탈리아와 접점이 적고 바티칸(정확히 말하면 1929년에 다시 독립했지만)과 산마리노는 이탈리아 통일 이후에 이탈리아에 편입되지 않고 남은 지역.



인구밀도 편차가 아주 크진 않지만 사람들은 포 강 유역과 해안평야에 많이 사는 모양새. 이탈리아 3대 도시가 어렴풋이 보임.



영문위백 보고 칠한 익히 유명한 지역간 경제력 격차.. 사르데냐 섬의 도들 통폐합 전엔 도 갯수가 딱 110개라 각 구간당 11개씩 끊음.



다시 자연으로 돌아와서(?) 기후를 살펴보면 이탈리아의 경우 북부 지역은 온대습윤기후(Cfa), 중부와 남부 지역은 지중해성기후(Csa)를 띄고 알프스와 아펜니노 산간 지역의 경우 고도에 따라 다른 기후(Cfb, Csb, Dfb 등등)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음. 강수량은 동쪽보다 서쪽이 많은 편인데 동쪽도 강수량이 500-600mm 정도로 건조기후가 나타나는 스페인 정도는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