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이 조금 더 남쪽이면 서울 땅은 

1.너무 휴전선과 가까워 수도 기능을 하기 어렵거나

2.아예 괴뢰군의 지배 하에 놓이거나 


그러면 수도는

1.임시수도 부산의 임시기간 연장, 장기화

2.박정희 정권의 공주 장기지구 등 새로운 행정수도 건설

아무튼 대한민국의 '수도권'은 좀 더 휴전선과 거리가 먼 남쪽 지점에 형성됐을 것이고

지금 수도권에 사는 2천5백만 인구도 대부분 한강 하류지역 대신 그 곳으로 상경해 그 곳의 주민이 되었겠지


이러면 괴뢰군의 직접 포격이 남한의 코어에 닿지 못하고

침투, 미사일, 테러밖에 위협수단이 없는데 직접 포격보단 크게 제한적이기 때문에

그리고 남한도 그런 도발을 당하면 잃을 게 적기 때문에 좀 더 강경하게 대처할 수 있었을테고

빠르면 판문점 도끼나 아웅산 테러, 늦어도 90년대 초 핵개발 시도 때 본때를 보여주고 위세를 꺾어 아직 남북격차가 지금보단 덜 컸던 적절한 시기에 정권 전복과 통일이 가능했을텐데

지금은 충분히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은 애매한 거리라서 오히려 어느 쪽으로도 결단을 못 내리게 되었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