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만에 다시시작하는 도시알아보기로 돌아옴

이번에는 체코친구가 사는 이흘라바에 대해서 알아봐요


Jihlava


이흘라바는 체코 중남부에 위치한 비소치나 주의 주도임 

독일어로는 이글라우(Iglau)

프라하로부터 남동쪽으로 110km 위치에 있음


면적이랑 인구는 79km²에 51,216명이 살고 인구밀도는 650명/km²으로 꽤 높은 편


연평균 기온은 10도 미만으로 체코에서 가장 추운 지역중에 하나이고 

7월 평균기온은 20도 초반대, 1월 평균기온은 영하 1도로 그렇게 춥게 떨어지지는 않음

연 강수량은 500~600mm 정도로 적절한 편이고 눈도 종종오지만 많이 쌓이는 편은 아님

정확하게 쾨펜 기후구분으로 나타내자면 서안해양성 기후랑 냉대습윤기후 사이인데

하필 저 2개가 교차하는 부분에 있어서 정확하게 이런 기후다 라고 판단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서안해양성쪽에 조금 더 가까운듯

해발고도 523m에 위치해 있고 이흘라바강을 따라 만들어진 도시임,

그래서인지 시 경계 내에는 평지가 대부분이고  숲이 약간씩 있는 정도


이흘라바라는 이름의 어원을 알아보면 독일어로 고슴도치를 뜻하는 이겔(Igel)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일반적이고 (그래서 시 문장에 고슴도치가 있음) 다른 의견으로는 이흘라바 강바닥의 날카로운 돌들을 나타내는 슬라브어 단어인 제흘라(Jehla)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음


이흘라바의 역사를 간단하게 알아보면

799년경부터 은을 채굴하고 1240년경 웨슬라우스 1세에 의해서 도시가 광산촌이 세워진 언덕쪽으로  옳겨졌고, 스타레 호리라는 성벽으로 둘러싸서 보호받음, 그리고 중세까지는 독일인이 거주했다고 함. 1419년에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인 지기스문트가 보헤미아의 왕의 자리에 추대되었고 후스 전쟁동안은 가톨릭 거점으로 수차례 저항했으나 1436년에 후스파와 평화 협정을 맺음.

 그리고 30년 전쟁동안은 스웨덴에게 두번이나 털렸고 1742년에는 프러시아에게 정복당하게 됨. 그러다가 1차 세계대전쯤에는 오헝제국의 군사저거 요충지로써 중요한 위치에 오르게 되었고 전쟁 이후에는 체코 지역내에서 두번째로 큰 독일어 사용지역이 됨, 그리고 1918년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이 수립되자 기존 보헤미아와 모라비아 원주민들이 자결권을 주장하면서 체코군이 이글라우 지역을 점령하려고 하자 평화적으로 반대시위를 햇지만 무시받음,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베네시 법령에 따라서 독일인들은 오스트리아로 강제이주 당했고 이 과정에서 수백명이 죽었다는 기록이 있음, 1951년 공산당 점령시기에 '로마 가톨릭이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는 이상한 실험(?)의 장소가 되어서 수십건의 사형선고와 징역형이 내려지는 황당한 일도 있었음(벨벳 혁명 이후 명예회복)  1969년에는 소련의 체코슬로바키아 점령에 항의하기 위해 에펜 플로체크라는 사람이 시장에 불을지르면서 항의를 표했고 공산주의 붕괴 이후에 공업분야에서 꾸준한 발전을 이루는 중


정치적 성향은 2013년 대통령 선거를 빼고는 대체적으로 사회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체코 사민당은 중도좌파)


대학교로는 이흘라바 폴리테크닉이 있음


이흘라바지역만 다루는 자료가 별로 없어서 상위 행정구역인 비소치나 주의 산업을 알아보겠음

높은 고도와 지형으로 농사가 적합하지는 않지만 감자농사와 목축업이 발달해서 체코 감자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육류생산에서도 

체코 내에서 2위를 달릴정도로 성황하고 있음

그리고 공업에서도 목재,식품가공업이 발달했음

지역의 GRDP는 2019년 기준으로 약 100억 달러이고 1인당 GRDP는 19,153달러로 체코평균보다 약간 아래지만 프라하가 5만달러를 넘길정도로 프라하에 몰빵이라서 실제로는 평균을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추정이 가능

실업률은 5%내외


도시의 깃발과 문장은

이렇게 생김(고슴도치가 귀엽군요)


이제 도시구조를 알아볼텐데

시 외곽쪽은 밀밭,숲이 있고 중심에 시가지가 형성된 구조라서 시 외곽쪽을 시계방향으로 가볍게 둘러보고 도심지로 들어가는 식으로 하겠음


북쪽에서 진입하는 길 주변으로는 숲들로 둘러쌓여 있고요


조금 내려오면 조그만한 마을들이 있고


더밑에는

산업단지가 있고요


넓은 지평선이 보이는 들판과 숲이 보이고


좀더 내려오니 건설자재 보관소?같은곳이 있고


서쪽에는 이런 멋진 풍경이 보에네요


+시 외곽쪽은 숲있고 들판있고 조그만한 마을있고 이런게 전부라서 바로 시가지로 가겠습니다


아까 북쪽으로 들어오는 도로를 계속타고오면 점점 집들이 많이 보이고


주택들 바깥으로는 산업단지들이 더 있고요


시내로 들어가는 부분쪽에 웬 병원이 귀엽네요


이런 느낌으로 있고


귀여운 아파트 단지 한컷


더 들어오니 아파트들이랑 상가가 조금씩 보이고



본격적으로 시가지에 들어서면


마트들이 있고


제법 큰 건물들이 보이고


큰 거리도 지나고


잘 정비된 길을 따라가면


큰 광장이 있는데 여기가 제일 핫플로 추정되고


좀 더 내려오면 종합쇼핑몰이 있네요 (albert가 프랜차이즈 마트인듯)


주택이 좀 높이 있는데 이게 그 옛날에 지어진 성곽인가?


그리고 계속 내려오면 아까처럼 주택,공장 혼재한 지역이랑 아파트단지들이 있음


일단 광장주변 분위기가 예뻐서 한컷


자재 상점이나 공장몇개 있고

분량상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엄청난양의 아파트들이 있고


초등학교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중심지를 빠져나오면 이런 느낌으로 도시가 만들어져 있고요


큰 병원이 있고


시 서북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살짝 도시구조가 난잡하기는 한데 그래도 전형적인 유럽도시 분위기가 나고 인구에 비해 인프라도 제법 괜찮아서 살아봐도 좋은 도시같음


자매결연을 맺고있는 도시로는

독일의 하이덴하임, 우크라이나의 우주호로드, 폴란드의 지에르츠와 결연을 맺고있고

협력관계로는 중국 우한....과 관계를 맺음


인구5만이지만 나름 주도인지라 병상 2700개가 있고 초중고 교육시설도 안정적이고 범죄율이랑 자살률도 상당히 낮은 편이라고 함

대중교통으로 트롤리버스도 다님


그리고 중부유럽에 위치해 있어서 교통의 요충지로써 생산공장,연구소들이 제법 들어와 있음


지역 스포츠팀으로 FC비소치나 이흘라바가 체코 퍼스트리그에서 뛰고있음


낭만주의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인 구스타프 말러의 출생지이기도 함


https://www.youtube.com/watch?v=Wcdz0SNb5gY 

도시 파노라마 영상


국제 다큐멘터리영화 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으며 (홈페이지)

그리고 주변 도시들에서는 국제 합창축제,유럽 민속앙상블이 열리고 스키도 즐길 수 있음


민속춤으로 하츠쵸우,투센,라들렌이 있었고 지역 음악가들이 독창적인 악기를 만들기도 하였다고 함


주요 관광지로는

로욜라 이그나티우스 교회


이흘라바 동물원:시내에 조그만한 동물원이 있음, 약간 개방형으로 지은듯


이흘라바 지하도:총 길이는 25km인데 다 둘러보기는 어럽다고 함, 겸사겸사 고대유물같은겉도 전시해둔듯

전설에의하면 귀신이 복도를 돌아다닌다고 하네요. 입장료는 약 60체코 코루나



랜드마크인 성모 문


이흘라바 요새


이것 외에도 성 제이콥스교회 등 아름다운 교회들과 주변도시들에는 자연적인 볼거리도 많음

그냥 걷기만 해도 소도시의 정취를 느낄수가 있어요


먹거리는 잘 안나와서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추천하는 식당 링크로 대체

트립어드바이저


재밌게 읽어주세요 ^^



마니사
키로보흐라드 

카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