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1000번, 2000번과 함께 여수에서 가장 복잡하게 생겨먹은 노선. (하지만 노선 못 짜는 걸로 유명한 도시들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


그림이 저렇게 생긴 이유는 펜도 없이 휴대폰에다가 손으로 그려서 그렇다. 미평차고지에서 출발하는 순환노선인데 여서동-문수동 택배 도는 노선이다. 여서동을 2번 경유하는데 약간 다른 노선으로 경유한다.


절망적인 손글씨가 눈에 띄는 여서동, 문수동 구간 확대.

문수삼거리에서 들어와서 여서동로타리(현대건설아파트)까지 가는가 싶더니 우회전해서 부영9차 아파트를 찍고 온다. 그 다음 다시 문수삼거리로 나가는데 두 번의 노선이 약간 다르다. 특히 오동도 방향 노선은 올라갔다 내려왔다를 반복하면서 여서동에서 최대한 시간을 소모하고 간다.

참고로 상하행 도로가 다른 이유는 저 도로가 일방통행 도로라서 그렇다.


여수엑스포역 구간 확대

윗길(터미널과 여수역을 잇는 지름길)을 통해 넘어온다. 먼저 오동도까지 직진해서 오동도입구(1번)에서 회차한다. 그리고 여수엑스포역(2번)을 들어가서 또 회차한다. 그 다음에 덕충동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경유하기 위해 한 바퀴 돌고(3번) 다시 윗길로 나간다.


이렇게 노선 굴곡이 많아서 돌아서 타보면 오래 걸릴 것 같지만 생각보다 금방 목적지에 간다. 주요 시가지를 모두 무시하는 노선이라서 승객이 매우 적기 때문이다.(구도심과 여천을 모두 경유하지 않는 유일한 노선이다) 심지어 이거 잡으려고 손을 들지 않으면 기사도 안 타는 줄 알고 지나간다. 하지만 여서동, 문수동에서 터미널과 여수엑스포역을 가는 유일한 노선이라 꽤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