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날 갑자기 생각나서

2018년에 갔던 포틀랜드 (물론 오리건) 사진 올려봅니다


시애틀에서 암트랙 캐스케이드(Cascades)를 타고 가다보면...

이런 농장지대와

조난당하면 뼈도 못 추릴 곳을 지나...

촌구석 역들을 지나다 보면...


워싱턴 주 밴쿠버에 도착합니다 (캐나다 밴쿠버랑 반대방향 ㅋㅋㅋ)


여기서 컬럼비아 강만 건너면...


포틀랜드 시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애틀에서 4시간 걸려 도착


포틀랜드의 도시철도는 요 MAX라는 트램이 맡고 있습니다

꽤 촘촘하게 짜여져 있어서 여기저기 가볼 수 있는데

교통카드 시스템이 없어서 돈이 좀 깨진다는게 단점... (몇년 전까진 시내구간 무료였다고... 꺼무피셜)


다운타운 분위기는 뭐... 시애틀이랑 비슷합니다


요런 포스트모더니즘적인 건축물이 몇몇 보입니다


나름 포틀랜드의 상징인 스틸 브릿지 (Steel Bridge)

포틀랜드 윌래밋 강 (Willamette River) 강가에는 공장지대가 있어서

배가 지나가야 되는 연유로 저런 도개교가 많이 있습니다



(여기 광역권 250만짜리 대도시 도심 맞아??)

사실 포틀랜드가 인구규모에 비해 스카이라인이 상당히 부실합니다

저게 2018년인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강변에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이 많더군요

바로 이 사람들의 수요를 먹고 자란게 이 지역 출신 글로벌 기업 나이키



나이키에서 포틀랜드 시민들을 위해 유료 공유자전거 서비스도 하고있습니다





날씨 탓에 뭔가 을씨년스러운 도심... 잘 보면 노숙자들도 있습니다


본문 제목의 출처

포틀랜드의 모토입니다 ㅋㅋㅋ

실제로 시에서 퀴어 인구를 적극 유치하고 있죠


이상함을 내세우는 동네인 만큼

이상함을 내세운 부두 도넛

그 생김새가...


한입 넣은 순간 혈관 폭파하게 생겼습니다 (도넛에 베이컨은 뭐지...)

전 눈으로만 감상하고


대신 이걸 먹었습니다

블루스타 도넛도 거의 포틀랜드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브랜드

저 스텀프타운 커피도 마찬가지로 포틀랜드에서 시작한 브랜드


미국 도넛이 무쟈게 달긴 답니다 ㅋㅋㅋㅋ




배 채우고 나왔더니 날이 갰습니다


오리건 주는 소비세가 없어서

도심 근처에서 쇼핑을 좀 하려고 했더니

가격에 기겁하고 나왔습니다 (세금이 없다고 했지 물가가 싸다곤 안했다 ㅎ)


포틀랜드도 시애틀처럼 시내에서 캐스케이드 산맥 줄기가 보입니다

저 하얀 머리를 삐쭉 내밀고 있는 산이 후드 산 (Mt. Hood)


강을 건너면 포틀랜드 전경이 보입니다





브로드웨이 브릿지 (Broadway Bridge)를 다시 걸어서 건너갑니다

포틀랜드도 강을 끼고 도시가 형성되어 있어서 다리가 참 많군요


저게 아까 말한 강 건너의 공장 시설들

과 건물 사이로 보이는 후드 산


암트랙 역 치곤 규모가 좀 되는 포틀랜드 유니언 역


이게 포틀랜드에서 두번째 높은 빌딩인 Big Pink

밋밋한 스카이라인에서 유독 돋보이는 건물인데

그럼 첫번째는...?


바로 Wells Fargo Center

꽤 밋밋한 건물...


밤의 포틀랜드 유니언 역 앞


저녁쯤의 유니언 역을 마지막으로...


다음에 어디 사진을 올릴진...

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