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다리가 "이동교"임.

먼저 어떤것이 문제인지 알아보기 전에, 역사를 먼저 봐야함.


저 다리는 대충 전주 동남부에 위치함.

당시 삼천동, 평화동, 효자동 사람들이 서울로 가기 위해서는 이 다리를 건너야 했었음.

다리 건너서 716번 지방도 타고 서전주 IC에서 호남고속도로 타는 과정.


서부 신시가지 개발 이전, 저 다리는 이런 형태로 지나갔었음.

기존의 이동교를 격자 도로망에 붙이기 위해서 철거후 다시 만드는 과정의 모습임.

(저당시 교통체증 심했음)


아무튼 만들고 난 후의 모습은 이와 같음.



아마 신시가지 사는 사람이라면 저 길이 정체가 장난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임.


저 길대로 사람들이 다니다 보니까 저 커브도는 2개의 사거리 우회전 차로는


이런식으로 해뒀을 정도.



암튼 이런 간선도로 급의 도로가 만나는 첫 동맥경화 지점이 바로 이곳. 이동교.


본래 저 점선으로 표기한 "거마평로"는 이전 지방도의 명맥을 이어받은 도로임.

그래서 저런 사선도로망인데,


그 사선이 만나는 곳이 하필이면 저 이동교 사거리.

저 좁은 사거리에 대각선 도로가 하나가 더 붙으니 사거리+사거리 구조가 되어버림.




결국 간선도로는 좌회전을 막는 방법으로 해결해보고자 했지만,

여전히 신호체계는 2개 사이클이 더 필요하고, 이게 바로 앞 사거리하고 기막히게 불일치함.


여기서 동맥경화가 일어나다 보니,

왼쪽에서 들어오는 "서원로"는 정체가 죽여주고,

아래에서 올라오는 "거마평로"도 정체가 죽여줌


과거 이 구간을 통과하는 165번으로 통학할때,

저 800미터 통과하는데 15분 경험함. 이정도면 내려서 앞차를 잡아다 타는게 더 빠를 정도.

물결대로 쭉쭉 오던 차들이, 저 효자교사거리(밑 기점)만 지나면 느려짐.


그렇다고 확장을 하자니 저도로는 왕복 2차로.

그러다보니 이런 형태의 꼬리물기가 기승이여서,

저 파란색이 밀릴동안, 이미 켜져버린 신호에 노란색 경로의 차들이 못가는 광경이 일어남.



저 중화산동에 도로망 이상한것 포함해서 확실히 첫삽을 잘 못한 사례같음.



혹시나 전주 도로망 구경하다가 여기만 느낌이 이상했다면, 이런 사연이 있다고 이해해주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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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해지는 짤 첨부


터널이 아니라 도로 없는것임